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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수평 용접의 자동화 실현... 용접 기술의 진화는 우리팀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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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1

여름에는 따가운 햇빛,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한결 같이 용접 불꽃을 마주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과 책임감으로 최고의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의 뜨거운 땀방울을 전합니다.

 

평균 근속 17년의 베테랑들이 뭉쳤다!

“고품질의 용접은 완성된 선박이 화물 등을 싣고 운항하는데 구조적으로 큰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용접 품질이 좋지 않으면 선박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죠. 그래서 저희 팀은 용접 품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입니다.”

17명의 팀원들을 이끌고 있는 안성환 팀장(53 세)의 설명입니다.
자동3팀은 용접자동장비(Auto Carriage)를 이용해 작업을 하던 10명에, 고(高) 기량의 전문 용접사 7명이 합류해 지금의 팀을 꾸리게 됐습니다.

골리앗 크레인으로 탑재된 블록은 제일 먼저 건조1부 수동팀에서 취부 작업을 시행하고, 이 후 자동3팀에서는 이를 결합시키는 용접 작업을 담당합니다.
선박의 내구성에 영향을 주는 중 요한 작업들이기에 선주 입회 하에 진행하는 마지막 검사 단계까지도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신기술 개발의 ‘주축’이라는 자부심

자동3팀이 오늘날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팀 중에 하나가 된 것은 이들이 ‘수평 자동용접(H-EGW)’이라는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해 작업 능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수평 용접’은 선체 이음부를 10회 가량 수동으로 작업하는 것으로, 수직 용접과 달리 작업 시 중력에 의해 용융액이 흘러내리는 등 변수가 많은 탓에 작업자가 직접 용접해 왔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건조3과 자동3팀-2

선체 내부 바닥에 바짝 엎드려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유발은 물론 용접 결함 발생, 환기시설 및 용접사 인원 부족 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전사 6개(건조1부, 품질경영2부, 구조설계부, 공무부, 공사지원부, 선각기술부) 부서를 망라하는 혁신TFT를 구성해 마침내 2017년 11월 수평자동용 접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수평자동용접기는 기존 수동 용접 대비 소요시간, 결함률, 생산성 측면에서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2018년 5월, 호선 내부 작업에만 적용해 온 수평자동용접 기술 을 호선 외판에도 적용해 회사의 용접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어서 2018년 6월 수평자동용접기술을 초대형 유조선(S869) 건조에 본격적으로 적용했고, 같은 해 8월 시리즈 호선(S870)에는 목표 대비 88%까지 기술 적용에 성공했습니다.

 

강민재 과장(37세)은 “이번 성과는 자동3팀 팀원들은 물론 현대삼호중공업 전사 조직 간 활발한 소통과 협업 문화가 구축되어 있었기에 가능 했다며, “수평자동용접 기술을 성공적으로 현업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성환 팀장은 “처음에는 장비도 부족하고, 수평자동용접에 대한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아 팀원들조차 반신반의한 상태였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업무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올해는 장비를 추가하여 연속으로 건조되는 LNG선에 활용할 계획인데, 팀원들의 안전을 지키고 기량도 향상시켜 보이겠다”고 다부지게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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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으로 일하니, 능률도 ‘쑥쑥’ 올라

자동3팀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단합’입니다.
조직문화에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자동3팀은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땀 흘리며 일합니다.
이승현 직장은(48세)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서 로를 위하고 아낀다”며,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일하는 팀 분위기에 모두가 ‘으으 ’ 하며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기계발에 분주한 사우들의 모습도 눈에 뜁니다.
자동3팀의 팀원들은 용접 관련 사내 자격증을 80%이상 취득했고, 김하준 조장, 류보현 반장, 신경우 반장, 서명중 직장 등은 오랜 목표인 용접 기능장을 획득했습니다.
즐거운 현장 분위기가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셈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져, 자동3팀은 ‘2018년 우 수생산조직의 품질 우수팀’으로 선정되었으며, 팀원 중 3명의 사우가 진급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자신들과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우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기술 개발도 필요하지만, 꼭 안전하게 작업하기를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습니다.
완벽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여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자동3팀.

그들은 오늘도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담고 야드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