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HHI 사람들 - 칭찬과 격려가 세계 1위의 비결입니다

현재위치
2019-02-25

- 현대중공업 힘센엔진조립부 종조립3팀

 

 

칭찬과 격려가 세계 1위의 비결입니다-현대중공업 힘센엔진조립부 종조립3팀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라고 자신하는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요.

그 중 하나인 ‘힘센엔진’은 지난 2000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이후 전 세계 50여개국 1만2천여대를 수출했고요.
지금도 약 20%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해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디젤유와 LNG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힘센엔진’이 지난 2012년부터 생산되고 있는데요. 최근 육상 발전과 선박 추진용 시장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는군요.

블로그 운영팀은 현장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대중공업 힘센엔진조립부 종조립3팀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꼼꼼함이 밑거름

종조립3팀은 엔진의 피스톤과 크랭크샤프트, 실린더 헤드 등 모듈화된 부품을 최종 조립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이들이 다루는 부품만 40여개에 달한다는데, 조립 시 0.1㎜의 오차도 허용치 않을 만큼 정밀함을 요구합니다.

이들은 주요 부품을 조립한 후 세정(洗淨)과 방청(녹스는 현상을 막는 작업)을 통해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죠. 오일을 이용해 제품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그 이후에는 깨끗한 맨손을 직접 대어 촉감으로 미세한 이물질을 감별해냅니다.

 

현대중공업 힘센엔진조립부 종조립3팀1

 

엔진은 티끌만한 먼지에도 고장이 나, 청결한 관리는 필수적이에요.
안동호 사우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고품질의 엔진을 생산하려면 시간에 쫓기기보다 꼼꼼하고 정확한 작업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최근에는 종조립3팀이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이중연료 힘센엔진 가운데 주력 모델인 ‘H35DF’(실린더 구경 350㎜)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지난해 12월 콜롬비아 북부의 93MW급 떼르모노르떼(Termonorte) 엔진 발전소에 ‘V타입 이중연료 힘센엔진’ 10기를 처음 적용했는데요. 이 엔진도 종조립3팀이 생산했다고 합니다.

 

 

 

품질도 안전도 으뜸

종조립3팀은 독자 기술로 제작하는 힘센엔진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품질 개선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광주에서 열린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협력회사인 지테크와 함께 ‘힘센엔진 부품 조립방법’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해, 금상(상생부문)을 수상했죠.

이 팀은 엔진의 연료펌프 조립과정에서 모형 테스트 방법을 도입해 2일가량 공정을 단축했으며, 연간 8천200만원의 절감효과도 거둬 이 대회에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밖에도 종조립3팀은 5행 활동(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과 TBM(Tool Box Meeting) 등을 통해 품질은 물론 안전까지 챙기고 있어요.

 

현대중공업 힘센엔진조립부 종조립3팀2

 

김기정 팀장(45세)은 매일같이 1시간 일찍 출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대요.
물론 
다른 팀원들도 안전수칙에 따라 작업하고 일을 마친 후에 꼭 작업장을 청소해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있고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들은 지난해 말 무재해 1천200일을 달성했는데요. 그 공로로 엔진기계사업부에서 안전우수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격려의 말 한마디, 높은 성과 비결

종조립3팀이 남다른 성과를 잇달아 거두는데 개방적인 조직문화가 크게 한몫하고 있습니다.

총 14명의 팀원들은 비록 40년에 가까운 연령차가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4세의 고혁진 사우가 최고령자(60세)인 강종수 기원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종조립3팀이 얼마나 정감으로 가득한지 짐작케 했습니다.

 

현대중공업 힘센엔진조립부 종조립3팀3

 

이들은 매달 한 번씩 단합대회를 열고, 볼링, 당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팀워크를 다집니다. 설 즈음에는 다함께 모여 윷놀이를 하는 등 팀원들과 함께 하는 명절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 팀은 조그마한 일도 칭찬하고 격려하며, 근무의욕을 높이고 있습니다. 염태연 기원은 “젊은 세대일수록 즐거움과 행복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 우리가 맡은 일에서 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팀 자체적인 포상제도가 눈길을 끕니다. 성과에 따라 뷔페이용권나 씨마크호텔 이용권 등이 팀원들에게 지급된다고 하네요.

자체 포상금은 지난해 △사내 안전팀 선정 △전국 품질분임조 대회 우승 등을 통해 받은 상금을 다시 모아 마련했습니다. 상을 받으면 받을수록 팀원들은 자신감을 되찾아갔고, 팀 전체의 성과도 자연스레 올라갔다고 합니다.

박진규 사우는 현재 25세로 젊지만, 팀 자체 포상을 수차례 받은 것은 물론 2016년 차세대 우수인재상(사업대표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작은 포상이라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힘센엔진조립부 종조립3팀4

 

자그마한 격려와 칭찬이라도 동료에게는 큰 힘이 되는 법입니다. 다른 팀에서도 종조립3팀처럼 자체적인 포상제도를 운영한다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더욱 커지고 팀 분위기도 한층 밝아짐을 느끼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