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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 현대중공업 다둥이 가족

다둥이가족

아들 쌍둥이를 낳고 3년 뒤 딸 쌍둥이를 낳아 총 4명의 자녀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사우 가족이 있습니다.
강태원(현대중공업 국제법무팀, 40세) 책임변호사, 아내 이유경 씨(38세), 강이안·강이든(10살) 형제, 강예담·강예봄(7살) 자매를 만나 보았
습니다.  

 

가족의 화목함은 밥 먹는 시간에 있다며 바쁜 가운데도 먹거리에 신경을 쓰는 유경 씨. 식단표를 만들어 일상의 변화를 줍니다. 아이들은 식단표를 보며 어떤 재료로 얼마나 정성껏 만드는지 엄마와 이야기합니다.

식탁에서는 “맛있어”, “오늘 최고야”, “오늘은 뭐했니?”, “어떤 친구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라는 칭찬과 질문의 말들이 오갑니다. 금세 식탁이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 찹니다.

 

유경 씨가 쌍둥이를 처음 임신했을 때 가까운 은사님께 들은 첫 말은 “쌍둥이도 각자 다른 인격이니 개별성을 존중해 주고 비교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유경 씨는 아이들의 기질과 재능을 파악해 장점을 칭찬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다둥이 가족

“첫째는 사교성이 좋고 테니스를 잘 치고, 둘째는 집중력이 좋고 로봇 조립을 잘해요. 셋째는 언어 감각이 있고 그림을 잘 그리고, 넷째는 몸을 잘 쓰고 사려가 깊어요.”

 

식구가 많으니 외로울 틈은 없는데, 반대로 홀로 있을 공간과 시간이 없다는 것이 힘든 점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각자의 시간이 필요한데 늘 서로 간섭할 수밖에 없는 게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유경 씨는 가끔 일대일로 아이들을 불러서 데이트를 즐깁니다. 가까운 곳에 바다와 호수가 있어 연도 날리고 모래놀이도 하고 수영도 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최근에는 남편이 서울 파견 근무 중이라 네 아이들을 챙기는 것은 유경 씨 혼자의 몫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저녁이면 독서 시간을 가져 2명은 아빠와 2명은 엄마와 책을 읽었습니다.

때로는 4명 전부가 아빠랑 책을 읽을 때도 있었는데 그림이 잘 안 보여서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 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했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골라오도록 하고,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은 직접 가져와 읽어줍니다. 또, 아이들의 글쓰기와 독서도 지도해 줍니다. 유경 씨가 학교 도서관에서 사서 봉사를 하고 있어 좋은 도서를 고를 기회가 많은 것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엄마의 노력에도 아이들은 자전거도 타고 테니스도 치며 함께 놀아주는 아빠의 빈자리가 빨리 채워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강태원 변호사 역시 퇴근 후 아빠~ 하고 달려드는 예담이와 예봄이의 애교를 그리워한답니다.

잦은 파견 근무가 유경 씨와 아이들에게 힘들기도 하지만 서로를 느낄 수 있는 자리는 주말이 해결해 줍니다.

 

다둥이가족

가족이 울산에 온지도 4년이 되어갑니다. 빡빡한 서울 생활보다는 여유로운 자연이 있는 따듯한 울산이 좋다는 유경 씨. 자연이 주는 넉넉함을 바라보며 자라는 아이들은 마음도 넉넉해지리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