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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 현대삼호중공업 선행자재부 기자재물류팀

현대삼호중공업 선행자재부 기자재물류팀

 

현대삼호중공업 선행자재부 기자재물류팀은 선박의 메인 엔진부터 중요한 장비들을 각 부서에게 전달하는 팀으로 선박 건조 공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단 한 치의 실수도 허용치 않는 그들의 꼼꼼함이 선박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선주와의 신뢰를 굳게 다지고 있습니다.

 

‘꼼꼼’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

아침 6시, 현대삼호중공업 남문에는 갖가지 장비들을 싣고 온 화물차로 분주합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정진실 팀장과 22명의 기자재물류팀 팀원들은 기장, 전장, 선장, 선실 등 파트별로 포장된 장비를 서류와 대조하며 꼼꼼하게 검수를 시작합니다.

윤영배 기원은 “선박 운항 시스템이 이곳을 처음으로 통과하기에 검수 업무가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된 물품은 선박 공정 지연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죠”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20년부터 시행하는 환경 규제에 대비하여 선박에 필요한 새로운 장비의 입고량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대형 장비의 경우 최소 50박스로 분해돼 들어오고, 작게는 10그램(g)부터 20톤(t)가량의 물량이 입고돼 치수 등을 확인하는 검수 업무가 기존의 2~3배는 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난제 속에서도 팀원들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일념 하나로 완벽하게 업무를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선행자재부 기자재물류팀

창고로 이동된 장비들은 공정 스케줄에 맞춰서 각 부서로 옮겨집니다. 이들은 입고 납기일까지 직접 체크해가며 선박 공정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 조율자 역할도 자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팀원들은 매일 도면을 참조하며 생소한 장비가 있을 시 유관부서나 메이커 등에 문의하는 등 장비 공부에도 열심입니다.

정진실 팀장은 “우리가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30분으로 예정돼 있던 일을 조금 단축시킬 수 있다”며, “현장 사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업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품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

현대삼호중공업 선행자재부 기자재물류팀

선박에는 운항에 필요한 예비 기계 부품인 스페어 파트(Spare Part)가 적재됩니다. 이는 불가피한 장비의 고장 시 조치 현장을 가다 현대삼호중공업 선행자재부 기자재물류팀 할 수 있는 대체재입니다. 기자재물류팀은 시운전에 나가기 전 선박 내 지정된 장소에 이를 선적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균 근속 25년 베테랑 사우들만 모인 기자재물류팀이지만 1척당 900여개 이상의 스페어 파트를 선박 내에 모두 싣는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성인 4명이 들어도 무거운 장비를 5~6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옮기다 보면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 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래서 이들은 ‘바빠도 천천히, 안전하게!’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기자재물류팀은 최근 안전 12배수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안전 관리 성과를 거뒀습니다. 

“저희는 정년퇴직할 때까지 손톱 하나라도 다치지 말자고 서로에게 약속했습니다. 업무 중 다치게 되면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힘들기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작업을 중지합니다”라고 김경래 직장이 전했습니다.

기자재물류팀의 품질 개선 노력도 안전 관리만큼이나 으뜸입니다. 장비를 일시 보관하는 창고는 먼지 한 톨도 찾아보기 어려 울 정도로 내부 청소가 잘 돼 있고, 선반에는 장비의 고유번호와 부서명이 적혀 있어 각 현장 부서에서 요청하는 장비들을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온도와 습도 등에 민감한 전기 장비들을 ‘항온 항습실’에 따로 보관·관리함으로써 선주와의 신뢰 향상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LNG 연속 건조로 대폭 증가한 장비들을 보호하고자 창고 앞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끊임없이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기자재물류팀 작업모습

 


남다른 팀워크로 ‘단결’

기자재물류팀의 탁월한 업무 수행은 팀원들 간의 ‘단결력’에서 비롯됩니다. 팀 공동작업 외에 파트별 2~4명씩 나눠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한 파트에 많은 장비 입·출고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팀원들이 똘똘 뭉쳐 함께 문제를 해결합니다. 22명이라는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도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특유의 즐거운 에너지가 발산됩니다. 최봉열 반장은 “함께 일하는 동료가 기분이 좋으면 나도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우리는 팀을 넘어 한 가족이기에 서로를 존중하고, 아낀다”고 웃으며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기자재물류팀은 아침 조회 후 서로의 어깨와 등을 두드리며 힘차게 하루의 시작을 응원하고, 힘든 일 기쁜 일 모두 제 일처럼 여깁니다. 또한 스페어 파트 적재 등 어려운 작업이 끝날 때면 각종 단합행사를 열어 서로를 격려하고 팀워크를 다집니다.

이들의 끈끈한 유대감은 회사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아침마다 자발적으로 작업장 청소를 하는 사우들이 있는가 하면, 폐목재를 모아 유관부서에 전해줘 월 600만 원 이상의 경비 절감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정진실 팀장은 “팀원들이 제 역량을 발휘해준 덕에 팀이 이만큼 성장했니다. 30년, 50년 후에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팀원들에게 평소 하지 못한 말을 이번 사보를 통해 전했습니다.

뛰어난 업무 능력과 탄탄한 팀워크, 끈끈한 유대관계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춘 기자재물류팀. 이들의 일터에는 날마다 긍정과 희망의 웃음꽃이 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