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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 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

 

가을은 러닝을 위한 최적의 계절입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은 움직임으로 성취감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마라톤은 생활체육인들에게 오래토록 사랑 받아온 매력적인 운동 중 하나이죠. 현대삼호중공업에서도 마라톤 사랑에 푹 빠진 이들이 있습니다.

마라톤은 단순히 즐기는 운동이 아닌 ‘삶의 활력소’라 소개하는 이들의 표정은 연신 밝았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


 

 

마라톤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17년 전, 프로 선수처럼 날렵하고 탄탄한 몸매는 아니지만 마라톤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함께 달리던 일이 마라톤 동호회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는 매주 목요일이 되면 정기 훈련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 종일 일한 직장인답지 않게 약속한 장소에 미리 도착한 회원들은 밝은 미소로 다른 회원들을 반겨주네요.

매주 보는데도 뭐가 그리 좋은지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다, 훈련 부장의 구령 소리에 회원들은 일제히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몸을 푼 이들은 각자 정한 목표에 맞춰 천천히 달려 나갑니다.

 

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는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각종 대회에 출전한 ‘숨은 고수’들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4시간 이내의 풀코스 완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서브 쓰리(Sub-3, 풀코스 3시간 내 완주)’를 달성한 회원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100킬로미터(km)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 완주자도 무려 15명이나 있구요.

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

 

그럼에도 이들은 꾸준히 달리기 연습에 동참하며, 정기적인 모임이 아닐지라도 일명 ‘번개모임’을 통해 원하는 회원 누구나 즐겁게 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마라톤 동호회의 슬로건은 ‘함께 달리면 기쁨 두 배! 감동은 세 배! 우리 함께 달려요’라고 하네요. 그래서일까, 나이대는 제각각이지만 회원들이 서로를 아끼는 모습 영락없이 가족과 같습니다.

특히 마라톤 대회 도중, 컨디션이 좋지 않아 유난히 힘들어 하는 회원이 있으면 동호회 회원 누구든지 옆에 다가가 함께 템포를 맞춰주며 용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이에 김영갑 회장은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동호회를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힘차게

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

 

서로가 17년을 쉬지 않고 단련해온 이들은 매년 출전하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정읍 동학 마라톤 대회에서 3위, 보성 녹차 마라톤 대회에서 3위와 5위, 정읍 블루베리 마라톤 대회에서 3위를 달성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회원들은 지난 8월 4일 신안 중도에서 열린 ‘제6회 전남 도지사기 구간 마라톤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대회는 군 단위 14팀, 시 단위 16팀, 도외 14팀 등 44팀이 참가한 대회로 총 7개 구간을 남자 선수 6명, 여자 선수 1명이 이어 달린 후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이었습니다. 쟁쟁한 우승 후보자들 사이에서 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는 서로를 믿고 달린 덕에 2시간 25분의 기록을 세우고, 군 단위 종합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체뿐만 아니라 2019년은 ‘현·삼·회(현대삼호중공업 마라톤 동호회)의 해’라고 할 정도로 개인전에서도 다양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반창원, 김영진 회원은 풀코스를 100차례 완주했고, 반광원 회원은 철인 3종 경기에서 킹코스(수영 3.9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 25회 완주에 성공했다.

여기에 조효훈 회원은 국토 종합 울트라 마라톤 대회(622km)를 2번 완주해 울트라 마라톤 그랜드 슬램의 쾌거를 이루며 겹경사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동호회에서는 회원들이 본인 스스로 완주한 거리에 킬로미터당 100원씩 적립하고 있는데, 이를 모아 매년 연말이 되면 영암·목포 지역 육상 꿈나무들에게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는 회원들과 연탄 배달을 계획 중이라며 꾸준히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은 오는 10월 6일 광주평화통일마라톤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특유의 ‘현대정신’을 내세우며 좋은 소식을 꼭 전해주겠노라 약속했습니다.

김영갑 회장은 “앞으로 더욱 동호회를 활성화시켜 전국의 대회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의 이름을 걸고 열심히 뛰겠다”는 힘찬 포부를 내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