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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 - 내일을 맞는 오늘 우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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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 변화하는 기업문화

tomorrow starts now!

“세상은 매일 얼마나 변화하고 있을까?”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인 구글(Google)의 마케팅 담당임원은 그 질문에 “20%”라고 대답했어요. 구글 검색어 가운데 20%가 어제까지 한 번도 검색된 적 없는 단어라는 것이 이유였는데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며 창립 10년 만에 세계 1위 조선사에 오른 뒤, 글로벌 종합중공업 회사로 자리매김한 ‘현대중공업그룹’, 우리 회사를 수식하는 표현은 지금껏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 조직문화에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지난 48년 간 구성원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나가길 반복하면서 조직문화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거죠. 미시건대학 조직행위학자 칼 웨익(Karl E. Weick) 교수는 “조직(Organization)이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가족의 모습, 조직문화도 변화

회사 창사 초기였던 1970년대에 입사했던 직원들은 이제 대부분 정년퇴직을 했거나 정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회사의 창사 시점보다 20년이나 늦게 태어난 이들이 입사하고 있는데요.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일곱 글자 안에 20대부터 60대까지의 청년, 중년, 장년층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있는 것이죠. 과거에는 확대가족처럼 세대 간 유대감이 강하고 중요한 일은 어른들을 중심으로 결정하는 특성이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 조직문화는 현재의 사회문화를 반영하듯 과거 확대가족의 모습에서 벗어나 점차 변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사를 이끌고 있는 CEO들은 어떤 가족의 모습을 바라고 있을까요? 지난 한 해 동안 그룹 웹진에 게재된 CEO 인터뷰를 통해 각 사 CEO들이 바라는 인재상과 조직문화를 살펴봅시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는 “단순히 남이 시켜서 하는 업무는 스스로 흥미를 가지기 어렵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능동적으로 해야 할 일을 찾자”, 현대에너지솔루션 강철호 대표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기존의 답습에 질문을 던져라”, 현대글로벌서비스 안광헌 대표는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라”,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는 “상사가 그렇게 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성공의 열쇠는 아니다”, 한국조선해양 주원호 미래기술원장은 “신입사원이 우리 회사가 지녔던 기술적 난제를 6개월 만에 해결했습니다”라고 CEO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순종형 보단 소신형 ···변화하는 인재상

각 사 CEO들 역시 지금껏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는 것들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스스로 성공의 방식을 창조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회사 역시 단순히 상사의 말에 순종하는(상사의 의견에 토 달지 않는) 후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막 우리 회사에 입사하는 인재들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얼마 전 『90년대생이 온다』는 책이 출간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모 회사에서는 팀장급 이상에게 CEO가 선물을 했을 정도로 리더십의 필독서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회사와 개인을 대등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행동하는 요즘 20대 청년들의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그들은 이 책의 주 독자층인 3040세대가 젊었을 때 상상은 했지만 감히 말하거나 행동하지 못했던 것, 가령 퇴근 종료시각이 되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가거나, 단체회식에도 친구와의 선약을 이유로 불참하는 모습 등을 보여줍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고 필요

90년대 생이 오고 있다

과거 경제성장기에는 전제적 리더십에 의한 통일적 조직문화의 형성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의 선결 과제였어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달성해야 했기에 상사의 명령은 절대적이었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소위 불량 직원의 이미지가 씌워지기도 했습니다.

정해진 퇴근시간은 있었지만 상사가 일을 하고 있으면 퇴근할 수 없었어요. 마치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죽는 날은 함께’라는 구절처럼 상사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했고, 단합대회라는 명목의 술자리, 회식자리 등의 중요성이 매우 높았죠. 회사 생활을 개인 생활과 분리할 수 없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산업으로의 활발한 진출이 요구되면서 기업은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롭고 다양한 사고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는 과감한 외부 인재의 영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인재를 우리가 먼저 원하고 있습니다. 점차 개방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죠.

 

이제 우리 회사에도 본격적으로 90년대 생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신입사원 배치가 시작됩니다. 어쩌면 몇몇 부서에는 이미 90년대 생이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수 년 후에는 우리 회사 구성원의 상당부분을 90년대생들이 차지할 것이고, 그들이 우리 회사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현장에서 그들을 맞는 우리의 자세는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보다는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가 아닐까 싶어요. 그 시절에는 감히 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하는 그들에게 “예의 없다”라기 보다는 “주관이 뚜렷하다”고 생각해주고 나 역시 그들처럼 행동해 보는 것이 그들과 함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인생 선배의 모습일 것입니다.

내일도 우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세계 1위 조선·중공업그룹의 일원이라는 자부심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변화해 왔고 오늘의 우리와 내일의 우리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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