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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 - 공기구 관리 프로세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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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 현대삼호중공업 양주동 반장

 

어지럽던 공구 창고를 말끔히 정리하고, 복잡했던 재고 관리도 간편하게 바꿔 현장 사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양주동 반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어서오세요.
오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건조 1·2부 공구실에 들어서자마자 서글서글한 눈매와 선한 인상을 가진 양주동 반장이 밝은 미소로 반겨줬습니다.

그는 현대삼호중공업 건조 1·2부를 대표하는 공구장(工具長)으로 현장 작업자들이 순조롭게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재 및 공구를 제공하고 있어요.

양주동 반장

 

그는 약 22년간 근무한 건조1부 철목11팀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정점을 찍은 후 3년 전부터는 새로운 영역인 공구장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지요.

 

예전에는 공구장이라는 역할이 단순히 ‘현장 사우들이 요청한 자재 공구를 지원하는 사우’로만 여겨왔다는데요.

그러나 실제 해보니 까다롭고 섬세함을 요하는 작업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건조 1·2부에서 사용하는 자재·공구의 수는 최소 150여 가지인데, 혼자서 이를 관리해 나가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래요.

현장에서 자재·공구가 부족하지 않도록 제때 구입·반출을 해야 하며, 작업자의 갑작스러운 자재 공구 요청에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전달해야 하는 등의 긴급한 상황이 다반사라고 해요.

 

그러나 양 반장은 ‘이왕 시작한 일, 멋지게 해내자’라는 긍정의 마인드로 효율적인 업무 향상을 위한 방법을 강구해가며 정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오전 5시 20분경에 출근해 불출 예정인 물품을 미리 업체별로 분류해 혹시 모를 긴박한 상황에 대비해요.

 

보관물품 재고기준을 수립해 현장에서 낭비되는 장비·공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공기구/생산용 치구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재·공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힘씁니다.

현대삼호중공업 단체사진

 

이러한 그의 노력은 작년 대비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약 3천만원의 원가 절감에 기여했으며, 효율적인 공간 적치, 정리/정돈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2018년, 2020년 ‘2My 5S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어요.

 

뿐만 아니라 그는 현장 작업자들에게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동료 공구장들과 한 달에 2번 이상 간담회를 열어 개선할 점과 건의사항 등을 함께 해결하고 있어요.

 

철저한 원칙준수와 효과적인 업무처리, 더불어 긍정적인 마음가짐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양주동 반장. 그의 열정적인 개선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