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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산업 기반과 첨단 연구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산업 수도 울산은 KTX와 SRT가 오가는 기차역과 울산공항, 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요.

최근 국제회의, 기업행사, 전시회 등 각종 대규모 행사들이 열릴 수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유에코)가 지난 4월 29일(목) 울산 울주군 삼남읍에 개관해 MICE산업과의 또 다른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죠.

 

기둥 없는 8천㎡ 가변형 전시시설 눈길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는 대표적인 고래 관광도시에 걸맞게 마치 큰 고래가 수면 위를 위용 넘치게 헤엄치는 모습이 연상되는 기하학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해요.

이곳은 2017년 12월에 착공, 4만3천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어요.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8,000제곱미터(㎡) 규모의 넓은 전시장이 눈을 가득 메우죠.

전시장은 모두 450개의 전시공간(부스)으로 이용될 수 있고, 7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요.

또 전체 공간을 4개(개당 2000㎡)로 분할할 수 있어 행사 규모에 따라 전시공간 조절이 가능해요. 기둥 등 장애물이 없는 공간으로 설계돼 몸이 불편한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행사를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대형 화물차량·중장비·건축물의 진·출입도 용이해요. 이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분야 ‘우수’ 인증을 부여했어요.

최대 1천200여명을(1만2천명???)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1천여명을 수용하는 12개의 중소 회의실도 회의 목적 및 특성에 따라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으로 지어졌어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전국에서 17번째 개관한 복합 비즈니스시설로, 울산 KTX 역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해 타 지역 방문객의 이용도 편리해요.

8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내, 외부 주차시설도 갖추고 있죠.

1층에 위치한 전시장은 기둥이 없고, 허용하중이 제곱미터(㎡)당 3톤(t)으로 높여 설계돼  중장비, 자동차 등 큰 산업제품도 전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규모 공연이나 콘서트도 가능해요.

2층에는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는 큰 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휴게실과 미팅이 가능한 스마트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3층에는 컨벤션 홀이 있어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건물 전체에 첨단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와 같이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도 대응이 가능하죠.

개관 이후 ‘2021 울산 스포츠·레저 산업주간’, ‘2021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 ‘2021 울산베이비페어’ 등 다양한 주제의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눈길을 끌었어요.

앞으로 ‘울산펫쇼 2021’, ‘더골프쇼 in 울산’ 등 총 48건의 전시회와 회의가 이미 확정될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울산시가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2021 울산안전산업위크’는 울산 소재 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안전 분야 전시회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어요.

이어 11월에 개최되는 ‘2021 울산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은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문 비즈니스행사로 수소시범도시 울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돼요.

 

MICE산업 통한 경제 활기 기대

울산시는 이번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발판 삼아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 종합서비스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어요.

‘울산 마이스(MICE)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2021년 개최되는 전시회 및 컨벤션 행사들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3,179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11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요.

특히 MICE 행사 참가자들은 일반 관광객 대비 평균 2.8배 정도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제 국제회의 및 전시 기획, 장치설치, 여행업 등 관련 업종의 창업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앞으로 국내 최고 산업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 대규모 행사 유치를 통해 울산을 보다 널리 알리고, 도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