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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딱’하고 치는 공, 주전 하늘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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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남목에서 마성터널을 넘으니 바로 왼편으로 동구 야구장’이란 간판이 보인다. 울산 동구에도 첫 야구장이 생긴 것이다!

 

차에서 내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하늘을 가리는 녹색 안전용 그물망이다.

그물망 끝이 가물가물하다. 그물망을 움켜잡은 중앙에는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 주변에는 화장실, 선수 대기석, 퍼걸러 등이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다.

 

‘딱!’하고 야구 방망이에 맞은 공이 하늘로 올라 주전 바다를 향해 날아간다. 마치 바다도 야구를 즐길 것만 같다.

 

동구 야구장은 동구청이 국비를 지원받아 조성한 곳으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사회인 야구 전용구장으로, 1천482평(4천900㎡) 규모를 갖추고 있다.

울산에는 문수야구장을 비롯한 야구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동구에는 야구장이 없어 동호인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연습할 곳을 찾다가 간혹 학교 운동장에서 야구 연습을 하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쫓겨나기 일쑤였다.

이제 울산 동구의 야구 동호인들은 멀리까지 가는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들에게는 그야말로 반가운 소식이다.

야구장 옆의 주차장은 협소해 입구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 올라가는 것이 편리하다.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야구장을 오르면서 눈 아래 펼쳐지는 산과 바다도 둘러보고 야구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는 공을 던지고, 아빠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엄마는 손뼉을 치고. 그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 찾아가는 길 : 울산 동구 미포동 3-28번지

취재 김숙희 주부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