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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씨마크] ‘나비가 편안하게 쉬는 곳’ 호안재(蝴安齋) 한옥 스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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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8

 

대관령 산자락을 배경으로 경포해변을 마주하고 있는 씨마크 호텔리처드 마이어의 설계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5성급 호텔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호텔 본관 옆, 독립된 공간에 최고급 한옥 스위트룸 ‘호안재(蝴安齋)’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나비가 편안하게 쉬는 곳’ 이란 이름의 호안재는 울창한 해송으로 둘러싸인 낮은 언덕에 위치해 자연의 아늑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완벽한 휴식을 꿈꿀 수 있는 곳, 호안재! 이번 포스트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호안재는 도시 한옥 건축가인 ‘황두진’의 설계를 바탕으로, 3명의 대목이 각각 안채(청우헌) 별채(선유정) 그리고 사랑채(소희루)를 맡아 각 공간의 멋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먼저 안채 ‘청우헌(聽雨軒)’‘대나무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는 곳’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석재 기단 위에 섬세하고 경쾌한 비례가 자랑인 안채는 투숙객의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누마루 앞마당에는 지역 식생을 활용한 작은 정원이 있어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홀로’ 사색에 잠기며 조용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신선이 노니는 곳’ 을 뜻하는 별채 ‘선유정(仙遊亭)’은 호안재의 남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따스한 햇살 아래 대나무 원경을 즐기다 보면 복잡한 일상도 저 멀리~ 더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피로를 풀어낼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복을 부르는’  사랑채 ‘소희루(召禧樓)’는 세 개의 건물 중 가장 개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탁 트인 정방형의 넓은 공간이 특징적인 곳입니다. 기단이 낮고, 내부에 구획이 없어 전통 혼례나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연회를 가지기에 적합한 공간입니다.

 

 

독립적이면서도 하나가 되는 세 공간을 좀 더 알아볼까요?

 안채는 한쪽 벽이 개방된 회랑(回廊/지붕이 있는 집체)으로 사랑채와 연결돼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두 공간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채 마당에서는 별채의 누마루를 무대로 삼아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이 ‘호안재’에 머물다 보면, 세 공간의 조화로움에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그리고 각 공간에는 전통양식을 응용한 목가구를 배치하고 모란도, 목죽도 등의 8폭 병풍으로 내부를 장식해 고풍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꿈과 같은 휴식!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여기까지 한옥 특유의 여유와 아늑함이 배어 있는 한옥 스위트룸, 씨마크 호안재(蝴安齋)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