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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울산의 젖줄 태화강, 연어의 모든 것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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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태화강에서 태어난 연어는 아주 작은 몸으로 바다로 나간다.

그리고 성어(成魚)가 되면 수만 리의 바닷길을 헤치고 다시 태화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태화강 연어의 성장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태화강 생태관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하고 있는 태화강 생태관은 전국 최대의 연어 생태관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를 갖췄다.

 

생태관은 배양동과 전시동으로 나뉜다. 연어를 부화시키는 배양동에서는 연어가 부화해 치어로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어미 연어도 볼 수 있다.

매년 10~11월에는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자연 상태의 연어를 잡아 알을 채집하고, 이를 부화시켜 방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연어뿐만 아니라 은어, 황어 등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57종, 3천여마리의 어류와 조류도 만나볼 수 있다.

 

1층 로비 중앙에는 ‘기억의 샘’이라는 워터스크린이 있다. 태화강에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기억의 샘에 그 문구가 나타나, 태화강에 대한 기억을 오래도록 공유할 수 있다.

 

2층에서는 연어의 일생, 태화강의 미래 등에 관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어린이탐험관, 체험교실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어린이 탐험관에서는 연어의 탁본(拓本)을 떠 볼 수 있으며, 체험교실에서는 볼클레이(점토)와 재활용품을 이용해 ‘태화강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교실에서 만난 윤혜정 양(11세, 명지초 4년)은 “오염되었던 울산의 태화강이 다시 깨끗해져 ‘연어의 강’이 된 것을 태화강 이야기에 담아 보았다”며 태화강 이야기 만들기에 열중했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그 속에서 소중한 생명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태화강 생태관에서 한눈에 담아 보자.

 

취재: 김숙희 주부리포터 / 편집: 기업블로그 운영팀

 

문의 : ☎ 052-229-8581 (홈페이지 http://taehwaeco.ulju.ulsan.kr/)

관람 시간 : 오전 9시~ 저녁 6시 (매주 월요일 및 명절(신정, 설날, 추석) 휴관)

관람료 : 무료 (7월부터 유료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