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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유려한 기와 지붕 아래에서 즐기는 책 한 권, ‘외솔한옥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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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바야흐로 찾아온 독서의 계절!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도서관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0월 초 개관을 앞두고 있는 울산 최초의 한옥도서관을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이 도서관은 울산에서 태어나 평생을 국어학 연구와 교육에 헌신한 외솔 최현배 선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름도 선생의 호를 따 ‘외솔한옥도서관’으로 지어졌는데요. 조선시대 교육의 산실이었던 서원(書院)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공간이랍니다.

 

도서관 내부에는 외솔 기념관에 보관돼 있던 한글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고, 다양한 일반 서적 500여권이 비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운치 있는 나무 한 그루는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동그란 옛 우물은 재미있게 솟아있다.

 

여기저기 놓인 나지막한 좌식탁자에 앉아 가져온 책 한 권을 펼치고 있노라면, 마치 옛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서 방학숙제를 하던 정감 어린 느낌이 되살아난다.

 

 

책을 읽다가 잠시 쉬고 싶다면, 인근의 병영성곽길로 짧은 산책을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선명한 초록잔디가 끝없이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이 상쾌해질 뿐만 아니라 울산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

 

한편, 외솔한옥도서관은 저소득층 아이들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교육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머지 않은 한글날에 이 특별한 도서관으로 나들이 가보시면, 참 좋겠죠?

 

취재: 윤은숙 주부리포터 / 편집: 기업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