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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쌀쌀해진 요즘 어디 나가기는 춥고, 영화관 나들이보다는 색다른 놀거리를 찾는 현중인들을 위해서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 3곳을 소개할게요.

 

제한된 시간에 방을 탈출하는 ‘방 탈출 카페(ESCAPE TOP)’

가격: 2인 45,000원

 

 

요즘 ‘뇌색남, 뇌색녀’라는 단어 많이 쓰는데요. 지성미를 갖춘 매력적인 사람을 일컫는 말이죠?

 

이곳은 여러 가지 미션을 주고, 제한 시간 내 해결해 방을 탈출하는 카페인데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인기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힌트를 사용하지 않고 탈출하는 것이 포인트!

 

 

여러 분류의 방이 있어서, 원하는 스타일의 방을 선택하면 됩니다. ‘킹스맨’부터 ‘캐리비안의 해적’, ‘해리포터’ 등 스타일에 따라 미션 유형이 달라진답니다. 원하는 방의 시간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방 탈출 카페를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동의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미션을 풀어가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체험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미션 방 예약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체험을 시작합니다. 방 탈출을 위해서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힌트를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방 탈출을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직원과 연락할 수 있는 무전기와 방을 비쳐줄 손전등 그리고 시간 타이머가 있네요.

 

저는 ‘미션임파서블’ 방을 선택해서 체험했는데 정말 미션임파서블 할 뻔 했어요. ^^;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많아서 1번문제부터 엄청 애먹었네요. 총 6개의 미션 중, 2문제만 스스로 풀고 그 외 문제들은 힌트를 요청했습니다.

 

상식 문제뿐만 아니라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포함돼 있어 오랜만에 잠자는 뇌를 깨우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책 읽는 게 가장 좋았어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보게 되는 ‘만화카페(마나보나)’

가격: 만화보기 1시간 2000원 / 만화보기4시간+음식제공 9900원

 

다들 만화책 많이 보셨나요?

저는 학교 다닐 때 순정만화책을 대여해 집에서 많이 봤었는데요. 요즘은 만화책방이 많이 사라지고, 신개념 만화 카페가 많아졌습니다. 예전 만화방보다 훨씬 깨끗하고 책 종류도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답니다.

 

 

무협지부터 순정, 판타지, 웹툰, 소설책 심지어 아이들 책까지 준비돼 있어, 책 읽기 최적의 장소!

 

 

원하는 책을 고르면 자리로 이동하는데요.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누워서, 엎드려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다락방과 같은 공간이 마련돼 있어 정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고른 책은 웹툰으로 유명한 강풀의 ‘조명가게’와 순정만화의 대가 천계영의 ‘하이힐을 신은 소녀’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입이 심심해지죠. 예전 만화방에서는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면, 요새 만화카페에서는 자장라면을 끓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음료를 포함해 다양한 주전부리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갓 끓인 자장라면, 역시 만화책방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죠! 오랜만에 만화책도 읽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일석이조네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힐링 실내 낚시카페’

가격: 1시간 기준 남자 10,000원, 여자 9,000원, 어린이 5,000원

세번째 장소는 요즘 가장 인기 많은 낚시카페입니다!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물 냄새와 함께 커~다란 수조(?)를 볼 수 있는데요. 수조 안에서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요.

 

저는 낚시라는걸 한번도 안 해봐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요. 다행히 카페 직원이 낚시 방법을 다 알려주었습니다.

 

 

낚시를 체험에 앞서 떡밥과 동그란 팔찌를 준비합니다. 동그란 팔찌가 있어야 잡은 물고기에 대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답니다.

 

상품은 어떻게 받을까요? 큰 물고기를 잡는다고 해서 선물들을 받는 건 아니지만, 물고기의 무게에 따라 선물이 정해져 있어요. 1마리 잡으면 10P 획득! 이벤트 어종을 잡아도 선물이 주어집니다.

 

 

 

자, 이제 낚시를 해볼게요!

떡밥을 끼운 후 물고기가 입질 하기를 기다립니다. 밖에서 하는 낚시보다는 더 손 쉽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것이 낚시 카페의 매력입니다. 낚시대만 던지면 물고기들이 알아서 물어주네요. ^^;

 

 

물고기를 잡았다면, 뜰채로 옮겨서 물고기의 무게를 잽니다. 처음 낚시를 해본 제가 1시간 동안 물고기를 10마리 잡았습니다.

 

 

상품으로는 셀카봉과 돼지저금통을 획득했어요! 작은 경품이지만 받으니 기분이 참 좋아지네요. 여러분도 강태공이 되어 낚시 체험 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이들에게 낚시해 볼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여기까지 이색 까페 3곳 추천 드렸습니다. 추운 날씨, 집에 움츠리지 말고 재미있는 추억 남겨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