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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전국의 캠핑족이 몰려온다,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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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울산 12경 중의 하나인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 대규모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며, 전국 캠핑족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새해 첫 날, 일출을 감상하려는 이들로 오토캠핑장의 경우엔 300대 1, 카라반의 경우는 500대 1의 예약 경쟁률을 자랑했는데요. 한창 동장군이 매서운 기세를 떨치고 있지만, 아직도 주말 예약 경쟁률은 60대 1이라고 하니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전국의 캠핑족들이 몰려오고 있을까!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Hi, HHI에서 소개해드립니다. ^^

 

 

맛있는 음식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 더 바랄 것이 없는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더 이상 먼 곳으로 갈 필요가 없게 됐다. 울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대왕암공원에 마련된 오토캠핑장이 지난 1월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캠핑장 위에 텐트를 친다. 아이들도 조그마한 손으로 열심히 엄마아빠를 돕는다. 가족이 함께 만든 집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듯하다.

 

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텐트 안으로 침낭, 식기 등을 나르며 어디에 무엇을 놓을 것인지, 어떻게 하면 이 공간을 알차게 꾸밀 수 있을지 함께 의논하는 시간들이 즐겁다. 텐트 안에서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약 4천평(1만3천47㎡) 규모의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은 캐라반 17대, 캠핑장 36면 등 총 53면의 캠핑 시설을 갖춘 울산 최대 규모의 오토캠핑장이다.

 

샤워실, 화장실, 탈의실 등 각종 부대시설은 최신식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으며, 온수가 펑펑 나와 겨울에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캠핑장 전 구역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캐라반의 문을 열고 불도 끄는 등 Io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널찍한 캠핑장에는 한 면 마다 수도와 원목사각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주차 공간도 충분하고, 화장실과 샤워실, 세척실도 가까워 이용이 무척 편리하다.

 

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캠핑장을 지나면 캐라반 광장이 펼쳐진다. 캐라반은 6인을 기준으로 하며, 일반 캐라반과 원목 캐빈(cabin)형 캐라반 두 종류가 있다. 원목 캐빈형 캐라반은 일반 캐라반에 비해 2평정도 넓으며, 복층 구조의 다락방이 있다.

 

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실내가 편백나무로 되어 있는 캐라반의 피톤치드 향이 기분 좋게 코를 자극하고, 고급 소재의 침구류가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전기포트, 전기밥솥, 식탁, 텔레비전, 드라이기 등 각종 편의용품도 갖추고 있어 불편함이 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다.

 

 

대왕암공원에 오토캠핑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을 했다는 이철민 씨(40세, 울산 중구)는 “캠핑을 많이 해봤지만 대왕암 오토캠핑장처럼 넓은 바다를 보며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짐 정리를 마친 후에는 대왕암공원을 여유롭게 둘러보자. 세계 최대의 조선소를 마주보고 있는 새파란 동해바다, 캠핑장 뒤편의 측백나무 미로원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해송(海松)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이니 일몰 시간을 기억해 놓자.

 

대왕암공원 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잠자리에서 바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막 잠에서 깬 눈에 비치는 새빨간 아침 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만큼 장관이다.

오전에는 슬도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를 추천한다.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짝 땀이 날 정도로 기분 좋게 걷다 보면 어느새 슬도에 도착한다. 슬도 끝 소리체험관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울산의 각종 소리들이 설명과 함께 잘 전시돼 있다.

 

울산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은 사전 예약제 및 선불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예약자를 선정한다.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멋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미리 챙기도록 하자.

 

파도소리에 잠들었다가 아침 해에 눈을 뜨는, 색다른 1박 2일을 대왕암 오토캠핑장에서 보내 보자.

 

취재: 김숙희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

 

♦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이용료 (울산 시민 20% 할인!)

 - 캐라반: 비수기 11~13만원, 성수기 15만원 / 캠핑장: 비수기 2만~2만5천원, 성수기 3만원

 - 입장 시간: 오후 2시 / 퇴장 시간: 오전 11시

 - 예약: 오토캠피장 홈페이지(http://daewangam.donggu.ulsan.kr/camping) / 문의: ☎052-209-4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