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나들이 - [공감백서] 이번에도 사고야 말았다! 일본 후쿠오카편

현재위치
2017-02-15

 

여러분들, 혹시 ‘탕진잼’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언론과 SNS를 통해서 많이 소개 되고 있어, 한번쯤은 접하신 적 있는 단어일 텐데요.

 

‘탕진잼’은 소소하게 물건을 구입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날려버리고 싶은 현대인의 보상심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 탕진잼 = (월급을) 탕진하는 재미의 줄인 말

 

‘오늘은 이만큼 힘들었으니까, 나를 위해 이 정도는 쓸 수 있어’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말이죠.

또한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탕진’한 내역들을 지인들과 공유하면서 ‘자랑’하거나 ‘(월급) 한탄’을 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탕진잼’이 일종의 ‘놀이’ 문화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고야 말았다 탕진잼

 

지금 당장! 꼭! 필요하진 않지만, ‘귀여워서’,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서’, ‘단지 갖고 싶어서’ 이것 저것 사고 말았다… (이유는 제각각 ^^;)

 

경제는 불황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이나 저렴한 생활용품 판매점은 인기 있는 것도 이러한 영향이라고 하네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작년 말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와 ‘탕진잼’을 즐기고 온 블로그 기자의 쇼핑 리스트를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에도 사고야만, ‘인기 품목’!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눈 여겨 보시는 게 좋겠네요.

 

가족과 함께 후쿠오카로 여행을 왔습니다. 사진과 함께 구입했던 상품들을 소개해드릴 텐데요. 그 전에 먼저 쇼핑하는 팁을 전달 드릴게요!

쇼핑을 하려면 한 곳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5,400엔 이상 구매 시 소비세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또 면세상품은 포장을 뜯지 말고, 밀봉한 상태로 출국해야 하며, 교환/반품이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후쿠오카 돈키호테

 

제가 방문했던 곳은 후쿠오카 돈키호테 나카스점입니다. 텐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수로 들리는 곳입니다.

※ 돈키호테 : 일본 대형 생활용품/잡화 할인 매장(체인점)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HIGASHI-NAKASU 東中洲 입니다. 오사카에 위치한 돈키호테는 관람차가 보여서 찾기 쉬운데, 후쿠오카 돈키호테는 외관상 잘 보이지 않아 자세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휴족미인

 

가장 먼저 구입한 것은 다리의 피로를 풀어 주는 파스 ‘휴족미인입니다.

한국에는 ‘휴족시간’이라는 상품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효과는 비슷한데 파스의 ‘개수’와 ‘크기’가 조금 다르고 가격은 ‘휴족미인’이 좀 더 저렴했어요.

일본 여행 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고, 도보가 많기 때문에 밤이 되면 다리가 퉁퉁 붓기 마련이죠. 하지만 ‘휴족미인’을 잠자기 전, 발이나 종아리에 붙이고 자면 쿨링 효과가 있어 다음날 다시 열심히 걸을 수 있답니다. (한 팩에 24매입)

 

오이오차

 

다음으로 이토엔의 ‘오이오차’입니다. 한 팩에 20개가 들어있으며, 짙은 녹차를 마시고 싶을 때 찾는 품목입니다. 편의점에 녹차로도 판매하고 있으며, 티백으로도 따로 판매 중이네요.

 

화장품

 

일본은 화장품 강국이죠. 저렴하면서도 보습력이 좋은 화장품이 많아, 자주 구입해 사용하는 편인데요. 올리브영 같은 드럭 스토어에도 많이 팔고 있지만 현지 판매가격을 따라 갈 수가 없어 여행 갈 때 다양하게 구매해오는 편입니다. 가장 많이 사오는 건 쫀쫀한 거품으로 유명한 클렌징폼 ‘센카 퍼펙트휩’이랍니다.

 

소화제 오타이산

 

이번 쇼핑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상품, 소화제 ‘오타이산’입니다.

과음, 과식, 속쓰림, 식체, 소화불량, 소화촉진, 구토 등에 효과가 있는 약이며 식후 또한 식간에 가루를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실제 속이 불편할 때 이 소화제를 복용해봤는데, 체내 흡수가 빨라 금새 속이 시원해졌답니다. 효과가 좋아서, 이건 다음에도 꼭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캔으로 된 상품이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하나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저는 개별 포장이 되어있는 박스로 된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카베진 위장약

또 위장장애에 효과가 있는 ‘카베진’ 위장약도 빠뜨리면 안 되는 상품이죠~

카베진은 양배추를 원료로 만든 약으로, 굉장히 유명해 많이들 아실 텐데요! 성인은 2정, 8세~15세 미만은 1정을 복용, 8세 미만 소아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 건강을 위해 꾸준히 먹어도 괜찮은 약이라고 하는데요. 200정 또는 300정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동전파스

원하는 부위에 딱 붙이면 화~ 한 기운이 느껴지는 동전파스!

가격대가 저렴해서 지인들에게 여행선물로 주기에 참 좋은 품목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쓸어가(?) 매대가 텅텅 빈 걸 볼 수 있습니다. 목이나 어깨 결릴 때 붙이고 자면 한결 시원해지죠.

 

 

니베아 립밤

마지막으로 일본 한정 상품 ‘니베아 복숭아 립밤’입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일까요! 여성들의 취항을 저격한 달달한 향에 촉촉함이 더해져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품목입니다. 부담 없이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쓰고 보니 참 많이 ‘탕진’했네요. ^^;

지갑은 가볍지만, 마음은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들로 가득~ 차 있어 만족감은 1000%

추억과 행복을 사는 소소한 재미! 전 다음 여행에서도 또 사고야 말 것 같습니다! ^^

 

기자단 주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