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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의 부활에 발맞춘 변신

90년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다가 한동안 그 열기가 가라앉았던 볼링이 생활 스포츠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최근 락볼링장(볼링+클럽)이나 펀볼링장(볼링+카페) 등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춘 볼링장이 생겨나면서 볼링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만남과 소통의 도구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현대예술관 볼링장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볼링장 한 켠에 간단히 맥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lounge)를 설치하고, 내부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며 이용객들의 달라진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나선 것입니다.

 

 

현대예술관은 지난 1월부터 한 달여 동안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볼링장 내 기존 휴게 공간(약 35평)을 리모델링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맥주와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운터와 총 14개의 테이블이 새롭게 마련돼 이용객들이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또한 어둠 속 현란한 사이키 조명이 번쩍이며 시끌벅적한 ‘락볼링장’과 달리, 현대예술관 볼링장은 밝고 차분한 분위기로 조성됐습니다. 일반 볼링장보다는 카페 같은 아늑함과 활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젊어진 분위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내부 시설이 변화하면서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현대예술관 볼링장 매니저인 문진성 대리는 “과거에는 상주하고 있던 동호회나 수강생 등 단체나 고정 고객이 주로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동료나 친구, 가족, 연인 등이 삼삼오오 게임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볼링장 분위기가 산뜻하고 젊게 변하면서 친구들과 만날 때 이곳에서 모이자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또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어울리기에 좋아요”

 

현대예술관 볼링장은 게임 비용이 일반 볼링장보다 약 30% 정도 저렴한 편인데요. 이번에 새로 오픈한 라운지도 커피, 음료, 안주류 등을 시중가 대비 20~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볼링+맥주’, 단합대회 장소로 각광

따뜻해진 날씨에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봄철 단합대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현대예술관 볼링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볼링은 경기 방법이 간단해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게다가 실내스포츠라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합대회 장소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공에 실어 던져버리고 싶다면…

볼링핀이 부서지는 듯한 화끈하고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가슴 속에 쌓인 체증을 확 날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 현대예술관 볼링장

규모 : 총 16개 레인 / 운영시간 : 10시~24시(주말/공휴일), 14시~24시(평일),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휴무!

라운지 판매품 : 생(캔)맥주, 커피, 음료, 안주류 外 / 라운지 운영시간 : 저녁 5시 ~ 11시

요금 : 3천원/1人(1게임 기준), 볼링화 대여료 1천원 / 예약 및 문의 : 052-209-7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