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나들이 - [울산 지역소식] 일반에 공개된 ‘울산함’

현재위치
2017-05-25

 

“현대중공업에서 태어난 ‘울산함’, 고향 울산에서 다시 만나다!”

현대중공업에서 태어난 국산 1호 전투함인 ‘울산함’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울산함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대형 전투함으로서 자랑스럽게 해상을 수호하던 울산함(FF-951)이 34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4월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는데요. 울산함은 당시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조선 기술의 표본으로서의 역할을 한 많은 의미가 있는 선박입니다.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옆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육상에 웅장하게 솟은 울산함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길이는 102m, 너비 11.5m, 높이 23m, 무게는 1,890톤에 달합니다. 건조 당시에는 이러한 울산함의 당당한 모습이 해군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감격을 안겨주었다고 합니다.

 

울산함과 연결된 계단을 올라 선내에 들어서자 사용 당시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전투함의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울산함 내부

 

울산함의 내부는 총 24억원을 들여 선체 수리와 도색, 내·외부 전기시설 정비를 마쳤습니다. 마치 지금 해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투함에 탑승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요.

 

하갑판인 지하 1층은 침실을 개방하여 마네킹 군인으로 실제 모습을 재현하고 있었으며, 레이더 등으로 전술정보를 분석하는 전투정보실, 소리로 적이나 자연물을 탐지하는 음탐실, 함장이 직접 지휘하는 함교, 의무실 등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탐실에서는 적이 쏜 어뢰의 접근을 탐지하는 소리, 고래 울음소리 등을 체험할 수 있어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주갑판인 지상 1층으로 올라가면 사병식당은 해군역사 전시실로, 전투구호소는 위대한도전 전시실(안보전시관)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함수(배의 앞머리)를 따라 밖으로 나오면 울산함의 거대한 높이에 눈앞이 아찔~ 뱃머리로 나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여기서 뒤를 돌아보면 실물을 그대로 재현한 76mm 함포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함포

 

중갑판인 지상 2층에서는 나도 함장님 크로마키(텔레비전의 화상합성을 위한 특수기술) 포토존이 있어 울산함의 함장님이 되어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상갑판인 지상 3층에서는 울산함의 역사와 건조과정 등을 소개하는 영상과 울산함 설계자 및 당시 근무자 인터뷰 영상, 역대 함장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함포

 

또한 최상갑판인 지상 4층에는 조타실이 있고 대공 레이더와 30mm 쌍열포, 채프발사기 등의 무기가 관람객을 맞아줍니다. 그 웅장함에 울산함이 장생포항을 지켜주고 있는듯한 든든함이 느껴졌습니다.

 

쌍열포

 

장생포가 새로운 볼거리들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실제 군함을 관람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울산함을 찾아가 자녀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 장생포고래로 ‘울산함’

◆ 시간: 09:00~18:00(월요일, 설/추석 당일 휴관)

◆ 입장료: 1천원/1人(어린이, 청소년, 성인 동일)

◆ 문의: 052-256-6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