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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접어들자, 따뜻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때마침 현대중공업 블로그를 통해 ‘스크린 양궁장’을 알게 돼, 올 겨울에는 양궁에 도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스크린 양궁장’은 부산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제가 꾸준히 방문하기에 너무 멀었죠.

그 대신에 실제 화살로 사격할 수 있는 실내 양궁장을 울산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중 텐텐 실내양궁장(울산 삼산동)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양궁을 즐기려면, 준비는 필수

이곳 양궁레인은 2인(실) 1개, 4인(실) 1개, 6인(실) 1개 등 총 12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화살을 쏘려면 20발, 40발 단위로 결제하거나 1개월 회원권을 구입해야 하는데요. 확인해본 결과, 다른 실내 양궁장보다 비교적 싼 편이었습니다.

양궁레인에서는 먼저 사장님과 직원이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줬습니다. 줄을 잘못 당기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설명을 유심히 들어야만 했습니다.

이후 양궁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팔보호대를 차고, 활쏘기를 시작했습니다.

 

집중력에 따라 확연한 점수!

처음에는 나비처럼 날아가는 화살을 바라보며, 왠지 모를 쾌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센서로 작동되는 스크린 양궁장과 달리 실제 과녁을 맞히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활시위가 생각보다 두꺼운 편이라 점점 팔에 알배기 시작했고, 조준점도 흔들렸습니다.

양궁은 집중력과 자세, 호흡이 중요한 스포츠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삼박자를 어우르지 못하면 결코 고득점을 받을 수 없지요.

다음 번 도전할 때는 꾸준한 집중력을 유지하며, 고득점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게도 양궁인의 피가

텐텐양궁장은 매주 이벤트를 연다고 합니다. 최고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 5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고 하는데, 저 역시 더욱 실력을 키워 도전해볼까 합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처럼 제게도 활쏘기의 DNA를 갖고 있나 봅니다. 이번에는 원하는 만큼 점수를 얻지 못했어도 큰 재미를 느꼈고, 꾸준히 도전을 이어가고 싶더군요.

몇 가지 요령만 터득한다면, 실내 양궁은 연인이나 가족끼리 즐기기에 좋은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양궁에서는 완력이 좋은 남성이 큰 활을, 여성이 작은 활을 다루지만, 남녀간의 점수차는 크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분들도 추운 날씨에 움츠리지 말고 실내 양궁장에 들러보세요. 여느 때보다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글은 현대중공업 박찬세 대리가 지난 9월 포스팅된 ‘스크린 스포츠’ 기사를 본 후 작성한 블로그 체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