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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그윽하고 깊은 향기가 참 매력적이죠? 커피는 먼 거리에서도 맡을 수 있다는 천리향(千里香)에 빗대어 표현되곤 하는데요. 대구의 커피향이 이곳 울산까지 퍼지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가 아니라 커피 맛을 중시하는 사람들 덕분에 대구는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독특한 분위기와 맛을 지닌 카페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중 카페명소로는 동성로와 앞산 일대를 손꼽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 여러 카페 가운데 특별히 엄선한 두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동성로 - 맨션5(Mansion5)

“한국적인, 그리고 현대적인 한옥 카페”

△ 대구 동성로 카페인 맨션5(Mansion5)의 입구

 

동성로 카페인 ‘맨션5(Mansion5)’는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옥 고유의 아늑함과 정갈함은 물론 곳곳의 현대적 소품으로 인해 세련됨까지 갖춰, 휴양 온 듯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입니다.

△ 대구 동성로 카페인 맨션5(Mansion5)의 내부 모습

 

무엇보다 최상급 에디오피아 원두로 로스팅한 덕분에 맨션5만의 달콤한 산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매력적인 커피와 맛있는 브런치가 제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분위기 깡패, 무조건 강추입니다.

 

 

 

 

앞산 - 민스크(Minsk)

“최고 예쁜 디자인, 최고 예쁜 맛”

△ 대구 앞산 카페인 민스크(Minsk) 전경

 

앞산 카페인 민스크(Minsk)는 미술관처럼 예쁜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전시관을 닮은 민스크는 내부에도 예쁜 것들을 다 모아둔 느낌입니다.

특히 카페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충동구매를 일으키죠.

△ 대구 앞산 카페 민스크(Minsk)의 소품

 

이곳에서 가장 좋은 건 역시 커피! 「2017 코리아 바리스타 어워드(Korea Barista Awards)」 챔피언 수상자인 도형수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도형수 시그니처 커피(Signature Coffee)’는 꽃향기가 나는데요.

커피 향이랑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큼하지 않고 달달하고 부드럽습니다.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맛과 향을 가지고 있죠.

 

 

겨울 날씨도 어느덧 절정에 다다르고 있네요. 추울수록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따듯한 차 한잔 하는 건 어떠세요?

다음엔 더 좋은 공간과 맛을 소개하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사우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 이 글은 현대일렉트릭 김보영 사우가 대구 동성로와 앞산 일대의 카페를 취재한 후 작성한 블로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