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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하나된 열정, 이제는 평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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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동계스포츠는 여전히 낯설고 어색하지만, 각 종목 및 경기규칙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올림픽의 재미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즐거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알아볼까요?

 

 

3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2월 9일 개막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여정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이어 세계에서 8번째로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나라가 됐습니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스포츠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죠. 이러한 기록을 가진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총 4개국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평창올림픽은 평창을 비롯해 정선, 강릉 등 강원도 3개의 도시에서 진행됩니다. 설상 종목은 평창군과 정선군에서, 빙상 종목은 강릉에서 각각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설상 7개 종목(ex. 스키, 보드), 빙상 5개 종목(ex.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슬라이딩(썰매) 3개 종목(ex. 봅슬레이, 루지) 등 15개 종목이 있으며, 남/녀, 단/장거리 등 세부 종목까지 합하면 모두 102개에 달합니다.

이밖에 스노보드에 빅에어, 스피드 스케이팅에 매스스타트 등 신설 종목이 생겼고, 컬링과 알파인스키에는 혼성 종목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는 대회라 우리나라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종합 5위(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넘어서겠다는 각오입니다.

그렇다면 강원도 은빛 설원에서 펼쳐질 종목과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경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설상(7개 종목)

스키는 기능과 형태에 따라 알파인 스키(Alpine Ski)와 노르딕 스키(Nordic Ski)로 나뉩니다.

알파인 스키는 알프스 지방에서 발달한 산악 스키로 고산을 오르고 내려오는데 유용하도록 뒤꿈치가 고정돼 있으며, 활강 및 회전기술에 적합합니다.

노르딕 스키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스칸디나비아반도) 지역에서 발달한 스키로 완경사의 이동수단으로 발전했으며, 뛰거나 걷기에 편하도록 뒤꿈치가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알파인 스키 -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발전한 스키의 한 종류로 뒤꿈치가 고정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경사도(슬로프)를 내려오는 경기입니다. 속도와 기술에 따라 활강, 회전, 대회전, 복합 등 세부 종목으로 나뉩니다.

 

- 프리스타일 스키 -

선수들이 경사도를 활강하면서 공중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일반 스키와 달리 백플립, 트위스트 등 화려한 기술을 볼 수 있어 ‘설원의 서커스’라 불립니다.

 

- 크로스컨트리 -

눈 쌓인 들판을 달려 빠른 시간 내에 완주하는 경기입니다. 경기 코스는 오르막, 평지, 내리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목에 따라 짧게는 1km에서, 길게는 50km 구간이 있습니다.

 

- 바이애슬론 -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이 결합된 경기입니다. 선수들은 총을 맨 채로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코스)를 지나 정해진 사격장에서 엎드리거나 서서 사격합니다. 스키 거리의 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의해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 스키점프 -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을 활강하여 내려오는 경기입니다. 활강하며 비행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스키 경기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비행거리, 비행자세, 착지 등을 기준으로 채점합니다.

 

- 노르디 복합 -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합친 경기입니다. 선수들은 스키점프를 한 뒤 결과에 따라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부터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출발합니다.

 

- 스노보드 -

설상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보드를 이용해 슬로프를 질주하는 종목입니다. 평행 대회전, 스노보드 크로스는 먼저 결승전을 통과하는 선수가 승리하며, 나머지는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번 올림픽부터 세부 종목에 빅에어(BA)가 생긴다고 하네요.

 

 

 

 

2. 빙상(5개 종목)

빙상 종목은 한국 대표팀의 전통적인 ‘메달밭’입니다. 특히 역대 수확한 26개의 금메달 가운데 21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올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밖에도 2014 소치올림픽 때 관심을 받았던 컬링, 김연아 선수 뒤를 이을 차준환, 최다빈의 피겨스케이팅 등 기대할만한 종목이 많습니다.

  

- 컬링 -

4인이 한 팀이 되어 번갈아 가며 둥근 돌(Curling Stone)을 던져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투구자 외 선수는 돌의 이동 경로를 따라 솔(Broom)을 이용해 진로와 속도를 조절합니다.

 

- 피겨스케이팅 -

음악에 맞춰 빙판 위에서 다양한 동작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기본 기술에는 악셀, 스파이럴, 스핀, 이나바우어 등이 있습니다.

 

- 스피드 스케이팅 -

스케이트를 신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2명의 선수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교차하며 활주해야 하고, 만약 두 선수 사이 충돌이 발생하면 인코스 주자가 실격 처리 됩니다.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

400m 트랙에서 경기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에 비해 짧은 트랙(111.12m)에서 경기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라고 하나 줄여서 쇼트트랙이라 칭합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위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테크닉과 순발력이 요구됩니다.

 

- 아이스 하키 -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로 상대방의 골대에 퍽(공)을 넣어 득점이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팀은 3명의 공격수, 2명의 수비수,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링크’라고 불리는 폐쇄된 빙면에서 진행됩니다.

 

 

3. 슬라이딩(썰매) (3개 종목)

동계올림픽 슬라이딩 종목은 모양과 타는 방법에 따라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으로 나뉘지만, 세 종목 모두 같은 경기장에 펼쳐집니다.

특히 슬라이딩 종목들은 ‘썰매 불모지’인 한국에서 몇 년 사이에 기량이 급성장해,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습니다.

 

- 봅슬레이 -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입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경기라 박진감이 넘치며, 활주 시 압력은 중력의 4배, 평균 시속은 135km 정도입니다.

 

- 루지 -

발을 전방으로 향한 자세로 누워 소형 썰매를 타고 1,000m-1,500m를 활주하는 경기입니다. 최고시속은 약 140km에 달할 정도며, 1000분의 1초까지 계측합니다.

 

- 스켈레톤 -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어깨, 무릎을 이용해 썰매를 조종하며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입니다. 위험성 때문에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으나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평창올림픽 입장권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청, 강릉시청, 강원도청을 비롯해 인천/김포공항, 주요 기차역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회기간 중에는 경기장 부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는 비자카드 또는 현금만 가능합니다.

가격은 종목 및 예선, 4강, 결승에 따라 상이하며, 설상의 경우 가장 저렴한 2만원부터, 빙상 인기종목의 경우 90만원까지 합니다.

한편, 개회식과 폐회식 입장권은 일반 경기보다 비싸며 개회식 A석 기준 150만원이라고 하니 꼭 기억해두세요!

 

 

여기서 잠깐! ‘씨마크호텔’을 통째로 예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씨마크호텔이 통째로 예약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라고 하네요.

평창올림픽 취재·제작에 2천400명을 동원한 NBC는 개별 투숙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씨마크호텔 전체를 빌렸다고 합니다.

씨마크호텔은 외국인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올림픽 기간 동안 온돌방엔 모두 침대를 들여놓았고, 올림픽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위성시설을 설치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