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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봄봄봄! ‘매화’를 만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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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 양산 원동 매화마을과 순매원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 2월 19일)가 지나고, 조금만 기다리면 완연한 봄기운을 맞을 수 있겠네요.

봄을 제일 먼저 알린다는 ‘매화’도 곧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그 꽃망울마다 따뜻함을 안은 채 활짝 피어나기만을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군요.

[사진]매화가 핀 모습(1)

 

 

청초한 매화꽃 만끽!

언 땅 위에 꽃을 피워 맑은 향기를 뿜어내기에 매화는 오랫동안 절개와 지조의 상징이었습니다. 옛 선비들은 매화를 정원에 심어놓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신을 기렸다고 합니다.

작지만 청초한 매화꽃은 참으로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일찍 핀다 하여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 하여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 하여 ‘설중매(雪中梅)’, 색에 따라 희면 ‘백매(白梅)’, 붉으면 ‘홍매(紅梅)’ 등 여러 애칭으로 불렸습니다.

[사진]매화가 핀 모습(2)

 
 

원동 매화마을(경남 양산 원동면)은 대표적인 매화 명소입니다. 이 지역은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데, 매년 2월 말부터 3월까지 지천에 만발한 매화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푸른 낙동강 변 기찻길을 따라 화사한 매화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고, 가족, 연인들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이죠.

올해 이곳에서는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낙동강과 어우러지는 절경

북적거리는 곳이 부담스럽다면 ‘순매원’을 방문해보길 바랍니다. 순매원은 개인 사유지이지만, 일찍 봄을 맞으려는 상춘객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에게도 아주 인기 있는 장소이죠.

KBS의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도 이곳을 촬영해 전국적으로 소개한 바 있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낙동강과 순매원의 매화밭 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데요. 순매원의 주인인 김용구 씨는 그 절경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14년째 순매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한편, 순매원에서도 매화 개화기에 맞춰 2월 말부터 약 한달 간 축제를 엽니다. 축제기간에는 국수와 파전, 막걸리, 떡볶이, 어묵 등 간단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별도의 간식을 챙길 필요가 없죠.

 

눈처럼 하얀 매화가 활짝 핀 나무 아래서 꽃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봄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원동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 이 포스트는 정은주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의 원고를 바탕으로 기업블로그 운영팀에서 편집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