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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달빛과 함께 매콤달콤 바비큐(울산 월봉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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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사진]달빛과 함께 매콤달콤 바비큐(1)-울산 월봉시장 달빛바비큐 거리
 

전국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고 가장 먼저 달빛이 드는 울산 동구. 바닷가를 어루만지는 달빛이 유난히 부드러운 월봉시장에 새로운 먹거리가 마련돼 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바로 올해 2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달빛바비큐 거리’인데요. 냄새만으로 지나가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 그곳으로 찾아가봤습니다.

 

 

새로 태어난 월봉시장

월봉시장은 현대중공업과 희로애락을 함께했습니다. 텃밭에서 가꾼 채소들이 소쿠리에 가득 담겼고, 상인들은 현대중공업 가족과 서로 정감을 나눴죠.

할머니들이 두터운 손으로 쑥, 냉이, 달래를 듬뿍 봉지에 담아 줄 때면, 아기 업은 젊은 새댁들이 벌써부터 풍요로운 저녁 식사에 웃음을 지었습니다.

인심 후한 시장으로 인기 많던 월봉시장이 다시 한번 전통 재래시장으로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이번에 크게 바뀌었다고 하네요.

가장 뚜렷한 변화는 ‘달’을 상징하는 거리가 새로 조성된 점입니다. 달빛 거리와 바비큐 거리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이중 달빛 거리는 바비큐 거리에서부터 화정6길까지 약 200m 구간이라고 합니다.

 

 

시장 상인이 직접 만들어

바비큐 거리는 월봉시장 입구인 화정 8길에서 시장 안쪽으로 60m 구간까지입니다. 여기에는 대형 전광판도 설치돼, 옥류천, 큰마을저수지, 일산조선해양축제 등 다양한 지역명소와 소식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곳 바비큐 거리는 다른 시장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릅니다. 월봉시장 바비큐 거리에서는 상인들이 외부업체 개입 없이 직접 바비큐 개발부터 판매까지 도맡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진]달빛과 함께 매콤달콤 바비큐(2)-바비큐

 

‘달빛 바비큐 공동판매장’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구운 닭꼬치 순살구이, 통바비큐 삼겹살구이, 통바비큐 목살구이, 등갈비, 염통 꼬치구이 바비큐 등을 맛볼 수 있고요.

바비큐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월봉시장에서 공수해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합니다. 심지어 소스까지도 요리명장인 서정희 교수와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며 개발했다고 하네요.

 

바비큐 주문을 하면 기본으로 마늘장아찌와 고추 장아찌가 나옵니다. 공동판매장에는 손님에게 나갈 구이들이 줄을 서 있죠.

두툼한 통바비큐 삼겹살구이가 노릇노릇 익어가며, 월봉시장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달빛 아래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는 흡사 캠핑을 떠나 고기를 구워먹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짐을 쌀 필요 없는 캠핑이어서 더욱 좋죠.

[사진]달빛과 함께 매콤달콤 바비큐(2)-바비큐

 

시장이라 깻잎, 상추는 바로 사서 먹을 수 있고,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면 국밥, 칼국수, 추어탕, 보리밥 등을 주문해서 함께 먹어도 됩니다. 달빛바비큐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월봉시장 프라이팬에서 바비큐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사우 분들도 일과 이후에 피곤함을 달빛 바비큐 거리에서 녹여보세요.

 

※ 이 포스트는 김숙희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의 원고를 바탕으로 기업블로그 운영팀에서 편집한 기사입니다.

 

 

■ 울산 월봉시장 달빛바비큐 거리

· 주소:   울산 동구 화정8길 10
· 문의:   ☎052)251-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