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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봄빛 가득한 해상낙원(사천 해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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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사진]사천 해상 케이블카 (1) - 봄빛 가득한 해상낙원


내일(5/19)부터 5월의 마지막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아직 마땅한 여행지를 찾지 못했다면, 올해 4월 11일 개통된 사천의 해상 케이블카를 추천합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사천 바다케이블카'라 검색하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요.

울산 동구에서 근무하는 사우들은 새로 개통된 부산외곽순환도로를 따라, 길이 막히지 않으면 2시간 30분 만에 사천 케이블카에 다다를 수 있어요.

사천 케이블카는 총 길이 2.43㎞로 인근 여수 케이블카(1.5㎞)와 통영 케이블카(1.97㎞)보다 훨씬 깁니다. 국내 케이블카 가운데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이 케이블카는 초양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을 올라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3곳의 정류장을 순환 운행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사천의 창선·삼천포대교와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 사천바다의 명물인 죽방렴을 비롯해 한려해상의 보석 같은 섬들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죠.

 

또한 돛단배 형상의 일몰전망대와 총 1.2㎞ 구간의 해변둘레길, 노란색 물결의 유채꽃밭, 초양도를 붉게 물들인 장미정원 등 주변의 풍부한 볼거리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걸음을 늦추기에 충분합니다.

[사진]사천 해상 케이블카 (2)

 

초량섬에서 각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바다 위를 가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인데요.

각산정류장에 도착해 한려수도를 바라보면, 탁 트인 조망에 눈과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각산정류장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진 목재 계단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곳곳에서 포토존과 쉼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6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각산봉화대(角山熢火臺)와 복원된 봉군(烽軍)의 막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사천을 방문한 재미를 더합니다.

각산 중턱에 위치한 아름다운 편백림도 이미 등산객들 사이에는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알려져 있어요.

 

사천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과 일반 캐빈이 있는데요.

스릴을 느끼고픈 사우들이라면, 크리스털 캐빈을 추천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도 좋지만, 크리스털 바닥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광경이 아찔하면서도 아름답거든요.

크리스털 캐빈은 15대, 일반 캐빈은 30대 등 총 45대의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데, 소요 시간은 평균 20∼25분이랍니다.

4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사진]사천 해상 케이블카 (3) - 안내도

 

참! 시범 운행기간에는 삼천포 앞바다를 지나는 구간에서 귀하디귀한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가 목격됐는데요.

이 상괭이는 본연의 색인 회색빛이 아닌 분홍 빛깔이었다고 합니다. 분홍 상괭이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사우 여러분도 사천 해상 케이블카를 찾아 기분 좋은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 이 포스트는 정은주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의 원고를 바탕으로 기업블로그 운영팀에서 편집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