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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만 해도... 장생포는 포경선들의 힘찬 뱃고동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 1986년 상업적인 고래포획이 전면 금지되면서 점점 쇠락했죠.

그리고 2008년, 장생포는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었고, 현재 다양한 볼거리들로 생동감 넘치는 마을로 바뀌고 있는데요.

최근 어린이 테마파크인 ‘JSP 웰리키즈랜드’가 장생포 고래박물관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고 해 찾아가봤습니다.

 

 

 

신나는 ‘고래 테마파크’

‘JSP 웰리키즈랜드’가 장생포 고래박물관 맞은편에 문을 열었다고 해 찾아가봤습니다.

‘JSP’는 장생포의 영문 이니셜인데요. 고래를 뜻하는 영어 단어 ‘웨일(Whale)’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어감을 주는 ‘웰리(Whally)’로 바꿔서 지은 명칭이에요.

 

이 키즈랜드는 지상 5층의 규모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나들이하기에 딱 안성맞춤입니다.

매표소와 기념품 숍, 매점 등의 편의시설이 1층에, 고래를 테마로 한 재미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2층과 3층에 걸쳐 펼쳐집니다.

4층은 장난감 박물관으로 꾸며졌고, 5층은 옥상 전망대와 카페테리아로 구성됐어요.

 

특히, 고래와 함께 바다 속을 실감나게 탐험할 수 있는 ‘VR체험관’. 3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별도의 추가 비용으로 운영되는데요. 일부 기구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키 120센티미터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답니다.

 

고운 무지개 빛깔의 ‘미끌미끌 슬라이딩’을 타고 알록달록한 공들이 푹신푹신한 쿠션 역할을 해주는 볼풀장.

그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를 뒤로 하고, 이번에는 ‘좌충우돌 범퍼카’에 줄을 서봤습니다.

범퍼카는 아이 혼자 타거나,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수 있는데요. 이때 기다리는 줄이 다르니까 주의하세요.

 

 

모노레일도 볼거리

한편, 장생포 모노레일이 지난 5월 정식 개통했습니다.

고래박물관역을 출발해 5D 입체영상관과 고래문화마을을 거쳐 처음 탑승했던 곳으로 되돌아오는데요. 총 1.3킬로미터의 전 구간을 돌면 20여분이 소요됩니다.

이 모노레일은 총 8명이 탑승할 수 있는 무인 차량입니다. 타는 동안에 장생포 앞바다와 울산대교, 멀리 울산공단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요.

 

또한 볼거리가 많은 고래문화마을과 5D 입체영상관에서 중간 하차해 둘러본 후, 다시 고래문화마을역으로 돌아오면 빈자리에 한해 다시 탑승할 수 있대요.

장생포 모노레일은 끝내주는 냉난방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고 하니까요.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듯 고래가 뛰노는 장생포 앞바다에 우리 어린이들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다시금 쓰는 울산의 고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 장생포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를 응원해 봅니다.

  

※ 이 포스트는 최민경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의 원고를 편집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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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생포 모노레일

│ 주소: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 운영 시간(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무)
     · (평일) 오전 9시 10분~오후 7시
         ※ 매표는 오전 8시 50분~오후 6시 30분
     ·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 10분~오후 10시
         ※ 매표는 오전 8시 50분~오후 9시 30분
│ 이용 요금:   성인 8천원, 초등 이하 6천원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 문의:   ☎ 052)266-2621

   

■ JSP 웰리키즈랜드

│ 주소: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39
│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 매주 월, 설·추석 당일 휴관
│ 이용 요금:
    · (2~3층) 성인 및 청소년 2천원, 어린이 4천원 (3시간 기준)
    · (VR 체험관) 별도 현장 결제
    · (4층)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24개월 미만 유아 무료)
│ 문의:   ☎ 052)22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