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 당신의 야경 명소는~~ 어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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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8
여름밤의 묘미는 다른 무엇보다 선선한 밤바람을 느끼며 보는 야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야경명소를 꼽으라 하면 뉴욕과 홍콩, 태국, 도쿄, 파리,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도시를 언급하겠지만, 아무래도 인생 최고의 야경은 서울의 밤 풍경인 듯합니다.
매일같이 별을 볼 수는 없지만, 그럴 땐 도시의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대신합니다. 공기가 맑은 날에는 높은 곳에 올라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끼죠.
서울의 많은 야경스팟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낙산공원입니다.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낙산랜드 영상으로 더 유명해진 낙산공원. 성곽길을 따라 난 예쁜 산책로 덕분에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은은한 조명이 켜진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성곽 틈 사이로 별이 하나씩 보이고, 맨 위 팔각정에 오르면 선선한 바람 벗 삼아 종로와 동대문이 밝히는 빛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야경하면 남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학 시절에도 학교와 남산이 가까워 다이어트 삼아, 또 데이트를 즐기러 자주 갔습니다.
최근에는 밤 12시까지 여러 가지 다른 색깔의 조명이 서울N타워를 밝혀서 새로운 볼거리까지 생겼어요.
서울이 아름다운 이유는 늦은 시간에도 야근하는 직장인들 덕분이라는 웃픈 농담도 있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여름밤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서울시가 시민공모, 시민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서울의 야경 명소 10곳을 소개할게요. 올여름 멋진 밤 풍경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주목해주세요!
- 광화문 광장 -
광화문 광장은 인왕산 자락을 배경으로 600년을 내려온 서울의 경관과 우리 민족 얼이 담긴 장소로 전문가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습니다.
- 낙산공원 -
낙산공원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양도성의 성벽선과 어우러진 현재 도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시민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곳입니다.
- 남산 -
남산은 강남에서부터 한강을 거슬러 도심까지 이르는 넓은 조망 범위와 즐길 수 있는 야경명소입니다. 랜드마크인 서울타워와 팔각정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아 도시의 활력도 느낄 수 있어요.
- 하늘공원 -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누구나 접근하기가 쉽고, 가양대교에서 여의도,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한강의 야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죠.
- 63빌딩 -
63빌딩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의 서북측 전반과 서울타워까지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도심의 불빛들 너머로 보이는 북쪽의 자연경관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 북악산 -
북악산은 서울 사대문 안의 도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가 깃든 공간과 현재 도시의 야경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 반포대교 -
빛으로 디자인된 세빛섬, 반포대교 교량에서 뿜어지는 거대 분수와 빛들이 이루는 화려한 밤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타워를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 매봉산 팔각정 -
한강의 중심에 위치해 강남 이남의 전반과 한강의 동남쪽 전반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한강 위로 은은히 비치는 대교와 가로등의 불빛, 화려한 강남 빌딩 숲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선유도공원 -
선유도와 양화대교, 양화 철교가 가까이서 보이고, 국회의사당과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따라 빛나는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 석촌호수 -
놀이공원의 모습이 호수에 비쳐 그야말로 동화 같은 이미지와 즐길 수 있는 곳이어요. 뒤로 보이는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조명도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 이 포스트는 현대건설기계 천새롬 사우의 원고를 편집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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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웹진( 2018년 8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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