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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태화강의 기적... ‘문화예술’로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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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사진]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1) - 태화강의 기적 문화예술로 정점 네이버의 나눔글꼴을 일부 적용합니다

 

울산 도심을 흐르는 생명의 젖줄 ‘태화강’. 이곳은 울산 시민들의 삶터이자 쉼터입니다.

 

사실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던 1970년대의 태화강은 공장 폐수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되어 ‘죽음의 강’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2000년대부터 시작된 태화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수질이 개선되어 1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이 되돌아오는 등 ‘생명의 강’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러한 기적과 더불어 태화강변은 계절마다 울산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의 멋진 무대가 되고 있는데요.

현재 태화강변 곳곳에서 전시하고 있는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고 하는군요.

 

 

 

강바람과 함께 예술산책!

울산광역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 처음 시작된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해를 거듭할수록 각기 다른 주제의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12회에는 ‘잠시, 신이었던 것들-미래 난민의 신화’라는 주제로 국내·외 10여개국 24팀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종교적인 절대자가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함께 태어났다가 사라진 것들인데요.

 

지금은 하찮고 사소하게 여겨질지 모르지만 한 때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들을 의미한대요.

박수진 예술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신은 세상을 만들었던 존재들로 바람과 물 같은 비유기체, 또는 고래와 개미 같은 유기체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2)

 

어떤 작가는 영상 작품을 이용하여 가면 퍼포먼스를 펼치고, 또 다른 작가는 비닐이나 철사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다 사진작가로 전향했다는 조춘만 작가는 현재의 울산을 생생하게 보여줄 울산 공단을 라이트 박스 형태로 설치했습니다.

이렇듯 작가 자신만의 개성적인 표현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치 미술의 특성상 관람객들은 더 흥미롭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3)

 

미술 작품이라고 하면, 마냥 어렵고 낯설게만 느끼셨나요?

정형화된 미술관이 아닌 우리의 생활공간인 태화강변에서 마주하다 보면, 미술이 안겨주는 즐거움의 감동을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뜨거웠던 한여름의 강렬한 태양이 지나간 자리에서...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예술작품들과 교감해보세요.

 

 

※ 이 포스트는 최민경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의 원고를 편집한 기사입니다.

 


■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 개최일자:   8월 30(목) ~ 9월 9일(일)
│ 개최장소:   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 일원
│ 문의:   경상일보 문화사업팀 ☎ 052)220-0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