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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만드는 즐거움은 어디서나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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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 나무가구 제작 공방 ‘평상’

 

[사진]나무제작공방 '평상'(1) - 만드는 즐거움은 어디서나 통해요

 

어느 시골이든 동네마다 평상이 있고, 오는 손님들을 다 반겨주죠. 아무리 낯선 사람이라도 평상 위에 같이 앉으면, 서로 대화하면서 웃음을 나누게 됩니다.

‘평상’은 그 이름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가구 소품 제작 공방인데요. 전하 황금시장(울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마을 특화형 우리 동네 사회적 경제모델 발굴사업에 선정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고 있어요.

낮에는 주부를 포함한 지역주민들과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들, 취미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고요. 저녁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사우들을 비롯해 직장인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주민 참여형 취미생활 공간

저녁시간, 편안한 마음으로 공방 ‘평상’을 찾았습니다. 퇴근한 직장인들이 한명 두명 오기 시작하고, 이내 나무 자르기와 사포질, 친환경 도료를 칠하는 작업으로 활기가 돌았습니다.

여기서 만드는 것들은 말 그대로 작품이네요. 왜냐하면 수강생들은 각자 생각해둔 디자인에 따라 소품들을 만들어, 어느 하나 똑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고무나무, 아카시아 나무, 편백나무 등 가구 제작에 쓰이는 나무도 다양하고요. 도마, 협탁, 스탠드, 찻잔받침, 우드 스피커 등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들도 즐비합니다.

[사진]나무제작공방 '평상'(2)

 

‘평상’의 대표는 꽃차의 매력에 빠진 이후, 지금도 공예활동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문정자 씨입니다.

그녀가 나무로 만든 아기자기한 생활소품들이 여기저기서 눈길을 잡는데요. 꽃으로 차를 만드는 취미를 가져본 터라 그녀가 만든 소품엔 유난히 꽃그림이 많네요.

 

 

나만의 창작품을 만드는 공간

수강생 가운데는 남편의 생일선물을 만들고 있다는 정건숙 씨를 만났어요. 요트 동호회 회원인 남편이 배 위에서 가볍게 요리할 수 있도록, 그녀는 접이식 조리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삼나무의 모서리 부분을 정성껏 사포질했는데, 그녀의 손길에서 남편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사진]나무제작공방 '평상'(3)

 

‘평상’은 간단한 소품과 가구를 제작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우선 환기시설을 갖춰 맘껏 창작품을 만들 수 있고요. 사용방법을 익히고 나면, 누구나 공방의 공구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현재 약 25명의 회원을 보유한 ‘평상’. 대표 문정자 씨의 뜻대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사랑방이자, 카페, 목()공방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 포스트는 최선자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의 원고를 바탕으로 편집한 기사입니다.

  

 


■ 나무가구 제작 공방 ‘평상’

· 주소:   울산 동구 봉수로 314(전하동)
· 체험 내용:   DIY생활가구, 인테리어소품, 주문가구 제작, 목공 등
· 문의:   문정자 대표(☎010-5545-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