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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친환경 기술’ 우위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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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 업계 최초 녹색채권 최고 등급

HMD-MAN ES-LR JDP APPROVAL IN PRINCIPAL for HMD 50K DWT Class NH3 fuelled MR Tanker

현대중공업은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녹색채권 최고 등급평가(그린1)를 받아 지난 3월 5일(금) 3천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어요.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목표로 하는 ESG채권 중 하나로 발행 자금이 투자되는 프로젝트의 적합성, 프로젝트 선정의 적정성, 자금관리의 적정성, 외부 공시의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돼요.

지난해 5월에도 총 4천8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바 있는 현대중공업은 에코십(Ecoship) 건조와 유해 배기가스 저감 등에 선도적으로 나서왔다. 이번 조달자금을 통해 미래 친환경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죠.

 

수소선박 안전규정 개발 업무협약(MOU)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개발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50년,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하로 줄이는 ‘IMO 2050’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저탄소 시대에 대비한 미래 선박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어요.

특히, 수소·암모니아 추진선은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전망이에요. 수소와 암모니아는 연소 시 유해 배기가스는 물론 온실가스가 전혀 없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기 때문이죠.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3일(수) 한국선급(KR)과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수소운반선, 수소연료 추진선 등의 ‘수소선박 국제 표준’을 개발하기로 했어요.

이들 회사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선박의 가스저장용기, 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등 수소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조건들을 함께 검토하고, 선체 설계 및 화물창 배치 등에 협력할 예정이에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다국적 엔진메이커인 만ES와 함께 ‘암모니아 추진선’을 개발하고 있어요. 이들은 지난해 암모니아추진 MR탱커 및 초대형 유조선(VLCC)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받았고, 전용 연료공급장치와 증발가스(BOG) 처리기술 등도 개발해 오는 2025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에요.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은 고연비 평형수 무배출 선형, 풍력 보조 추진시스템(갑판 상부에 날개 모양의 추진장치를 달아 풍력을 보조적인 추진력으로 바꾸는 시스템), 공기윤활시스템(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박의 마찰저항을 줄이는에너지 저감시스템), 선박용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수소와 LNG 등의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전지) 등을 개발하고 있어 선박의 에너지 효율 향상이 기대돼요.

 

친환경 팩토리 구축도 활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동안 공정 설비 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클린 팩토리(Clean Factory)’에 적극 나서 왔죠.

이들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주요 도장공장에 한국조선해양과 공동 개발한 ‘대용량 VOC 저감시스템’을 가동하며, 유류나 페인트 등에서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함으로써 90% 이상 제거하고 있어요.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2017년 말부터 각 사업장에 구축한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센터를 통해 여름철 전력피크를 제어함으로써 전기를 절약하고 있죠.

앞으로 현대중공업은 생산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활발히 도입해 제작원가는 물론 유해 물질배출을 동시에 줄일 예정이에요.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월 디지털 트윈(DigitalTwin, 실제 제품과 동일한 특성을 가진 가상공간에서 모의시험) 플랫폼인 ‘HiDTS’를 기반으로 이중연료엔진, 연료공급시스템, 전력·제어시스템 등 LNG운반선 핵심설비들을 평가하는 ‘LNG선 가상 시운전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이들 회사는 가상 시운전 외에도 자산관리, 에너지 최적화 등의 ‘HiDTS’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하며, 생산 현장의 친환경성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