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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친환경 선박·에너지로 수소시장 선도, ‘100년 기업’ 주춧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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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 ‘수소 생태계’를 구축,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글로벌 산업 트렌드가 친환경으로 급속하게 전환됨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수소 밸류 체인’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어요.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계열사 역량을 총 집결해 생산부터 운송, 판매까지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죠.

조선·해양플랜트 기술력으로 그린수소 생산·운송까지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밸류 체인은 크게 △해상발전플랜트 △수소 생산 인프라 △해상운송 △저장 △활용 등 5단계로 나뉘어요.

먼저,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플랜트 기술력을 토대로 해상발전플랜트와 탄소포집·수전해(水電解·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 생산) 기술

을 활용한 ‘블루·그린수소(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개발을 추진해요.

또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소운반선과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개발도 한창이죠.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선급(KR)으로부터 수소 연료전지로 보조 추진·발전이 가능하고, 수소 증발가스를 연료전지의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어요. 지난해 11월에는 DNV·GL(노르웨이·독일선급)로부터 발전엔진 일부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로 대체해 기존 내연기관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3% 높일 수 있는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발전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도 받았죠.

이어 올해 3월에는 한국선급(KR)과 ‘수소선박 안전설계 규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개발해 2022년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할 계획이에요.

수소선박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암모니아 추진선도 2025년 상용화가 목표에요. 암모니아는 수소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연료로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강화되는 선박 환경규제에 따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죠.

지난해 7월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국내 최초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블루수소 생산·판매, 수소 연료전지 분리막 사업도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요.

이를 위해 지난 3월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손을 잡았어요. 아람코로부터 LPG를 수입한 뒤 수소생산설비에서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죠.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톤(t)을 생산해 정유 탈황·분해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해요. 2030년까지 전국에 수소 충전소 180여개를 구축하기로 했어요.

수소연료전지(PEMFC) 분리막(음극에서 산화된 수소이온이 통과하는 얇은 막) 사업도 추진 중이에요.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보내 인증 받는 것이 목표에요.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어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이미 정제 과정에서 부생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데다, 직영주유소 460여개를 보유하고 있어 수소충전소 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죠.

특히 분리막 사업을 통해 올해 말 예정인 석유화학사업 진출과 더불어 고부가 소재사업에도 진입함으로써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요.

더불어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 분산·자립화 되어가는 전력에너지 시장의 핵심구성요소로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자급자족 모델’ 및 ‘육상전원공급설비(AMP)’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요.

또 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수소 기반의 중대형 지게차 및 건설장비 개발에 나서요.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소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M&A)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었어요. 최근 한국투자공사(KIC)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 인수, 지분 투자를 위해 최대 1조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죠.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소 생산부터 선박 운송, 유통·공급, 발전까지 수소 밸류 체인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에 발맞춰 혁신을 통해 세계의 수소시장 판도를 주도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도약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