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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사진 속 풍경] 외국인학교 설날 맞이 ‘한국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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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하면 생각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이 곳은 울산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현대외국인학교입니다.

 

지난 2월 5일(금) 외국인학교에서는 외국인 어린이들이 한국 문화에 흥미를 갖게 하고, 고유 명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한글 서예, 가래떡 시식, 제기차기, 윷놀이, 탈춤 공연 관람 및 실습 등!!

1~9학년에 재학 중인 12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즐거웠답니다. 그럼 「Hi, HHI」와 함께 이 날의 현장으로 가볼까요?

 

따뜻한 햇살 아래 든든히 점심을 먹고 나면,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운동장을 뛰어다닙니다.

어여쁜 한복 차림을 한 아이들은 선생님의 ‘제기차기’ 시범에 신기해 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윷’을 하늘 높이 던져봅니다.

벌러덩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떼굴떼굴 구르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끊임없이 웃음꽃을 피웁니다.

 

 

그랬던 아이들이 강당에 다소곳이 모여 ‘붓펜’을 하나씩 손에 들고 글씨를 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개성 가득한 아이들의 손글씨!

 

이윽고 서예 체험이 끝나고… 간식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날의 간식은, 쫄깃함이 살아있는 ‘가래떡’입니다. 가래떡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꿀’을 살짝 찍어 맛있게 먹습니다.

 

설날 맞이 체험 행사의 하이라이트!

‘울산죽광대’(정식명칭: 울산죽광대보존회)의 탈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울산죽광대’는 ‘울산 도화골’에서 발원한 전통 춤을 복원하며 ‘울산의 문화를 지켜나가고 있는 탈출 공연 팀으로, 2015년 울산시의 창작콘텐츠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처용문화제 때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 날, 외국인학교에서 보여주신 공연은 ‘학’춤, 상좌(동자승)와 노장(노승)이 출연하는 ‘노장 과장’ 춤 그리고 액운을 쫓아내며 행운을 비는 ‘사자 과장’의 ‘담보(호랑이)’ 춤이었습니다.

그냥 들기에도 무거운 탈을 쓰고 덩실덩실 춤을 추신 최흥기(대표), 하선정, 유세나(현대외국인학교 소속) 선생님께 모두들 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이후 유세나 선생님의 지도 하에 탈춤의 기본 동작을 배워봤는데요.

우리 아이들 곧잘 따라 하는 모습이 참 귀엽죠?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마련된 전통 문화 체험 행사! 행사에 참여했던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