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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어, 선박이 스스로 1만km를 항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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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형 선박의 대양(大洋) 자율운항에 성공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을 제어해 대양을 횡단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세계최초로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어요.

아비커스는 지난 2일(목) SK해운과 함께 18만 세제곱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2939호선)의 자율운항 대양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죠.

이 선박에는 아비커스의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이 탑재됐으며,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을 제어해 대양을 횡단한 세계 첫 사례에요.

이 선박은 지난 5월 1일(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프리포트(Freeport)에서 출발, 파나마 운하 통과, 태평양 횡단 등 33일간의 운항을 마치고 이달 2일(목)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총 운항 거리 약 2만km 중 절반인 1만km를 하이나스 2.0을 적용해 자율운항했죠.

특히, 이 선박은 하이나스 2.0을 통해 최적 경로로 자율운항하며 연료 효율을 약 7%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약 5% 절감했으며 타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해 충돌 위험을 100여차례 회피하는 성과를 거뒀어요.

이번 항해는 미국선급협회(ABS)와 한국선급(KR)의 실시간 모니터링 하에 진행됐으며, 아비커스는 미국선급으로부터 이번 자율운항 대양횡단의 결과증명서를 받은 뒤 올해 중 하이나스 2.0을 상용화할 예정이에요.

 

하이나스 2.0은?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2.0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 Integrated Smartship Solution)을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와 항해속도를 생성하고, 인공지능이 주변 환경 및 선박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조타명령까지 제어하는 2단계 자율운항 시스템이에요. 2단계 자율운항은 1단계 기술인 인지, 판단 기능에 더해 조종 및 제어까지 가능한 기술을 의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