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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5년 만에 연간 10만톤 블록 생산 ‘다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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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

 

 

군산조선소가 5년 만에 재가동

“빠앙~ 빠앙~” 지난 2월 10일(금)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는 뱃고동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어요. 군산조선소가 5년 만에 재가동된 이후 처음으로 제작한 선박블록의 성공적 출항을 기념하는 소리였어요.

현대중공업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HD현대 권오갑 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식’을 개최했어요.

이번 출항식에서 군산조선소는 컨테이너선용 110톤급 블록 2개를 바지선에 실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로 보냈어요. 이 블록은 울산에서 1만5천6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에요.

이를 시작으로 군산조선소는 올해 약 10만톤의 선박 블록을 생산해 약 1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생산된 블록은 전량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로 운송된다고 해요.

또 현대중공업은 현재 500여명 규모인 생산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1천여명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전북과 군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방침이에요.

HD현대 권오갑 회장은 환영사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군산조선소가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어요.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된 시기보다 빨리 재가동돼 정말 벅찬 마음”이라며,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밀겠다”고 화답했어요.

특히, 윤 대통령은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소·암모니아·전기 추진선박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천4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어요.

한편, 2010년 3월 준공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180만㎡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 1개와 1천650톤 골리앗크레인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어요.

장기간의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2017년 가동을 중단했다가,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선박 수주가 늘며 중단 5년 만인 지난해 10월 재가동에 들어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