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HHI뉴스 - 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생산

현재위치
2023-03-23

“선박의 심장인 엔진의 국산화 없이 조선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반드시 우리 손으로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박용 대형엔진 2억 마력을 돌파하며 엔진 역사를 새롭게 썼어요. 지난 22일(수), 엔진조립공장에서 7만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모델명: 8G95ME-LGIM)에 시동을 걸면서 2억 마력 달성을 기념했어요.

전무후무 (前無後無)  대기록 달성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은 단일 기업은 물론 전 세계 어느 국가도 달성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대기록이에요.

1979년 6월 첫 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이에요. 앞서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 고지에 오를 때까지 31년이 걸렸는데, 2억 마력은 13년 만에 넘어선 것이에요.

현대중공업은 1976년 엔진사업부를 발족하고,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공장을 세워 엔진 국산화에 사활(死活)을 걸었어요.

정주영 창업자의 뜻이었어요.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국산화해야 대한민국 조선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이에요.

엔진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10년 만인 1989년, 현대중공업은 대형엔진 세계 1위 엔진 메이커로 자리매김했어요. 그리고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36%로 압도적인 위상을 선보이고 있어요.

친환경 엔진시대 서막 열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정병천 금속노조현대중공업지부장, 머스크(Maersk) 등 선주사와 조선·해운업계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어요.

가삼현 부회장은 “1만6,200TEU 컨테이너선(3322호선)의 초대형 메탄올 엔진 생산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친환경 엔진시대의 서막을 알린다”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어요.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 역시 “메탄올 엔진을 시작으로 암모니아·수소 친환경 엔진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조선업 재도약의 중추적 역할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은 이미 현재진행형이에요. 2012년 세계 최초 ‘이중연료 엔진 패키지’ 개발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모든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어요.

현대중공업은 지난 40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어요.

이번 2억 마력 달성을 기점으로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친환경 조선해양 시대를 선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