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HHI뉴스 - [사진 속 풍경] 현대외국인학교, 과학 박람회(Science Fair)

현재위치
2016-05-26

 

긴 꼬리를 가진 ‘방패연’과 학교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날아가던 ‘물로켓’.

학창시절 ‘과학의 날’이 있는 4월이면 실습 시간에 신이 나서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새는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과학 수업을 체험, 자기주도형으로 많이 구성한다고 합니다.

현대외국인학교에서도 1~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형 과학 탐구를 진행해, 지난 5월 19일~20일 과학 박람회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과학 박람회에 우리 친구들이 어떤 것들을 전시했는지 이번 포스트에서 공유해볼게요.

 

먼저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다뤘던 내용에서 제각각 관심 있는 부분을 골라 발전시켜 한 편의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등,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또 널리 알려져 있는 과학 원리를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하기도 했어요.

 

친구들에게 관심 있는 내용을 잘 설명해준 카야(Kaya) ‘올빼미’ 프로젝트를 함께 볼까요?

카야(Kaya)는 평소 부엉이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대프니(Daphne)와 함께 인터넷으로 자료조사를 하고 올빼미의 종류와 생태에 대한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또 유튜브에서 올빼미 영상을 찾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퀴즈를 준비해 다 맞춘 친구들에게는 선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도출해낸 학생들도 있었어요.

 

“예쁜 크리스탈(Crystal)을 만들어봐요”

에린(Erin) 애담(Adam)붕사(Borax)가 만나면 결정이 생기는 화학 반응을 이용해 크리스탈(Crystal)을 만들었습니다. 철사와 실로 모형을 만들고, 몇 도의 물에 얼만큼의 붕사를 넣으면 가장 예쁜 크리스탈이 만들어지는지 가설을 세워 실험을 진행했죠.

에린과 애담은 “참 재미있었던 실험이었다”며, 친구들에게 ‘나만의 크리스탈 만들기’를 추천했습니다.

 

또 마찰에 따른 이동속도 실험을 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코너(Conner)물리적 마찰이 큰 표면일수록 물체의 이동속도가 느리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레이싱카와 트랙을 만들었습니다. 레이싱카는 청소용 브러쉬와 모터를 활용했고, 트랙은 종이박스와 사포를 이어 붙여 만들었답니다.

물론 레이싱카는 종이박스 트랙 위에서 가장 빨리, 사포로 만든 트랙 위에서 가장 느리게 달렸죠.

간단하지만 명쾌하게 결론을 도출해내는 실험, 성공적!

 

“실패해도 괜찮아”

한편, 아쉽게 설계한 실험이 실패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 실험이 실패했을까?’ 스스로 원인을 분석해보고, 다음 번 성공을 다지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그려졌습니다.

 

여기까지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재미있게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현대외국인학교 ‘과학 박람회’ 소식 전달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열리기를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