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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ESS 본격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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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 51.5MWh 규모, 1만5천여명의 일일 사용전력 저장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센터를 구축하고, 11월 23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인데요.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상용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사진]현대중공업 ESS센터(1) - 건물 전경

△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 현대중공업 ESS센터 전경

 

 

이번에 현대중공업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인 현대일렉트릭을 통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180㎡(약 360평) 규모로 ESS센터를 준공했는데요. 저장 용량이 현재까지 구축된 산업시설용 ESS로는 세계 최대인 51.5MWh이라고 하네요.

이는 1만5천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랍니다. 정부가 에너지신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중점 추진 중인 ESS 보급 확산사업이 올해 270MWh로 목표치를 두고 있는데, 현대중공업 ESS센터는 약 5분의 1 저장 용량을 차지합니다.

 

에너지 사용 전반도 통합 관리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도 함께 구축했습니다. FEMS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기는 물론, 가스, 압축공기 등 공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전반을 통합적으로 통제, 관리, 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죠.

또 ESS센터 내부에 ESS의 개념과 기능, 비용 절감 효과를 소개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홍보관도 운영한다고 하네요.

[사진]현대중공업 ESS센터(2) - 에너지 현황 모니터

△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ESS센터에서 공장 내 에너지 현황을 확인하는 모습

 

현대중공업은 한국에너지공단, KEPCO 에너지솔루션, 현대커머셜 등과 함께 지난 7월 총 260여억원을 들여 착공했고, 5개월간의 공사 끝에 ESS와 FEMS를 완공했습니다.

ESS와 FEMS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피크 시간대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사진]현대일렉트릭 인티그릭 개념도

△ 현대일렉트릭 인티그릭(INTEGRICT,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개념도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ESS센터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관리·분석함으로써 ESS 분야에서 운영실적(Track Record)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인 인티그릭(INTEGRIC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인데요.

올해 선보인 인티그릭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빌딩과 공장, 선박의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데요. 각종 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해 최적의 에너지 상태로 가동하도록 돕습니다.

그야말로 인티그릭은 현대일렉트릭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고려아연 제련공장에 150MWh 규모의 ESS 설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4월 출범한 이후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강인한 추진력이 아주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