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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올해 LNG선 시장이 회복된다고 보고, 관련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LNG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혼합냉매 완전재액화(SMR/Single Mixed Refrigerant)’ 실증설비를 울산 본사에 구축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안전승인까지 획득했습니다.

 

△ 현대중공업이 구축한 LNG선 혼합냉매 완전재액화(SMR) 실증설비

 

SMR은 영국의 가스처리엔지니어링 업체인 LGE(Liquid Gas Equipment)사와 공동 개발했는데요. 세계 최초로 혼합냉매를 이용해 LNG 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BOG/Boil Off Gas)를 100% 재액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시스템은 주로 냉매로 사용되던 질소 대신 혼합냉매를 사용함으로써 효율을 향상시켰고, 냉각시스템을 단순화해 설비 규모를 줄이고 조작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죠.

 

△ LNG선 혼합냉매 완전재액화(SMR) 실증설비 개념도

 

구체적으로는 LNG 자연기화율(BOR/Boil Off Rate)이 기존 LNG부분재액화시스템을 사용했을 때보다 세 배가량 낮춘 거의 제로 수준(0.017%)이고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선보인 ‘단일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보다 에너지효율을 최대 40%까지 높였다고 합니다.

 

SMR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그리스 및 러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4척의 LNG운반선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구축된 실증설비를 통해 실제와 유사한 운항 조건으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해, 이로부터 도출된 최적의 데이터를 건조 중인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시스템 효율을 높인다고 하네요.

△ 현대중공업이 인도한 LNG운반선(라만차 크누센호)

 

그거 아세요? 현대중공업그룹이 LNG선 분야에서 최강자라는 사실이요.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에만 총 15척(옵션 7척 포함)의 LNG선을 수주함으로써 전 세계 대형 LNG선에서 수주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에서는 이미 LNG 연료공급시스템, LNG 재기화 실증설비를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로 구축된 실증설비를 통해 선주사에 더욱 최적화된 LNG선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중공업그룹은 우수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LNG선 선두주자로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