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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여객선 엔진 수출길... “드디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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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 현대중공업 ‘힘센엔진’ 2기 첫 탑재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여객선 엔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300톤(GT)급 로팩스선(RO-PAX, 여객·화물겸용선)에 1만6천마력급 선박추진용 힘센엔진(모델명: H46/60V) 2기를 공급했다고 밝혔는데요.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9월 5일 힘센엔진을 처음 탑재한 로팩스선의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에서 여객선 엔진의 제작부터 해상 시운전까지 모든 생산공정을 끝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1]힘센엔진을 탑재한 여객선
△ 현대중공업의 힘센엔진을 탑재한 여객선(현대미포조선 건조)

 

이번에 공급한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 디젤엔진‘힘센엔진’ 가운데 최대 출력을 내는 제품으로 최적의 연료분사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크게 줄였고, 저진동(低振動), 저소음(低騷音) 등 각종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 엔진은 지난 7월에 5일간의 해상 시운전 동안 파고(波高)가 높은 거친 해상환경에서도 피로시험(Fatigue Test), 저부하(低負荷) 시험 등을 차례로 통과하며, 우수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세계 1위, 수출 효자 상품

지난 2000년 8월 개발된 힘센엔진은 이후 지속적으로 모델을 다양화하여, 선박의 추진 및 발전용, 육상발전용, 해상설비용 등으로 시장을 넓혀왔어요.

특히, 그간 500여대가 중소형 선박의 추진용으로 공급됐으나, 여객선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힘센엔진은 2018년 8월까지 전 세계 50개국에 1만1천300여대를 수출되고 있어요. 그야말로 중형엔진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사진2]여객선에 공급한 힘센엔진
△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여객선에 공급한 선박추진용 힘센엔진

 

현대중공업은 이번 로팩스선 공급을 시작으로 여객선 추진엔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기존 모델보다 출력을 개선한 이중연료엔진 신모델을 개발하고 있어요.

 

여객선 추진엔진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단 3개 업체만 생산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었습니다.

이번에 시장 진입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래요.

 

 

현대중공업의 엔진은 그 한계가 어디까지일까요? 지금까지 끊임없는 성장을 하고 있는 ‘힘센엔진’처럼 우리 가슴도 두근두근 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