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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이제는 초격차 “LNG추진선 더욱 앞서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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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 신형 LNG연료탱크 설계 승인

 

최근 서점가에는 '초격차'란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는 베스트셀러(교보문고 대여 순위 3위, 1.20 기준)에 오른 책 이름이기도 한데요.

초격차는 비교 불가한 절대적 기술 우위를 뜻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후발 주자가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 기업은 핵심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끊임없는 혁신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권오현, '초격차' 참조)

 

현대중공업그룹에도 초격차인 분야가 있는데요. 바로 LNG추진선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독립형 LNG연료탱크(모델명: HiPIX)’와 관련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해, 영국 로이드(Lloyd)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를 승인받았어요. 이로써 LNG추진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였습니다.

 

이 연료탱크는 1만2천 입방미터(㎥)의 LNG를 저장했다가 LNG연료추진엔진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세계 최초로 ‘비압력방식 독립형 구조(IMO 타입 B)’를 적용해 초대형 선박에도 탑재 가능합니다.

 

특히, 내부에 격자 구조의 부재를 넣어 슬로싱(Sloshing/액체가 진동하며 충격을 가하는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이 탱크는 고도의 최적 설계와 지지구조 기술 등을 통해 내구성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게다가 연료공급시스템은 펌프 구동방식과 피스톤 구성을 개선해 설치 면적을 대폭 줄이고 진동·소음도 낮췄다고 하네요.

 

신형 연료탱크는 기본 설계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신형 연료탱크는 오는 2월 중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제작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1만4천7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가가린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7월 LNG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대형 선박인 ‘가가린 프로스펙트호(Gagarin Prospect, 11만4천톤급 유조선)’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는데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세계 기록을 수립한 현대중공업그룹.

참 대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