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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클린 힘센엔진’ 신모델 선보여

현재위치
2019-03-25

- 연비 6% 개선, 출력 20% 향상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이자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HiMSEN). 이 엔진의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우위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고성능 ‘클린(CLEAN) 힘센엔진’의 신모델(H32C, 실린더 구경 320)을 개발하고, 최근 엔진기술센터에서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 등 주요 선급으로부터 형식승인 심사를 받았어요.

최대 1만4천700마력(18기통 기준)급인 이 엔진은 연소에 필요한 공기를 2단계에 걸쳐 압축하는 기술인 2단 과급(2 Stage Turbo Charger)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가변(可變) 연료분사 기술 등이 적용됐죠.

이로써 기존보다 연비를 6% 이상 높이고 설치와 유지보수 편의성을 개선했어요. 또한 출력도 20% 향상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클린 힘센엔진 신모델 형식승인 심사
△클린 힘센엔진 신모델(H32C) 형식승인 심사

 

 

클린(CLEAN) 힘센엔진은 △고객 친화(Customer) △신뢰성(reLiability) △환경 친화(Environment) △기술 지향(Acceptable technology) △무결점(No defect)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첫 모델(H21C)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클린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판매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고성능 힘센엔진’입니다.

 

 

후발주자에서 세계 1위로

현대중공업의 ‘힘센엔진’은 4행정(4-Stroke) 중형엔진 가운데 세계 최고입니다. 주로 선박 추진이나 발전(發電)용으로 사용되는 힘센엔진은 디젤엔진 외에도 가스엔진, 두 가지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 모델도 갖추고 있고요.

지금까지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50여개국 1만2천여대를 수출했고, 지금도 약 20%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사실, 현대중공업은 엔진 분야에서 후발주자입니다. 오래 전부터 독자 모델의 필요성을 느껴왔던 현대중공업은 199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00년 8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중형엔진인 힘센엔진(HiMSEN)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어요.

 

힘센엔진은 개발 당시부터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호평을 받았어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2년), 세계일류상품(2004년),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와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2010년)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이미 전 세계로부터 우수성을 공인받은 제품이기도 해요.

힘센엔진은 연간 생산량이 2001년 4대를 시작으로 2004년 123대, 2007년 이후 연간 800대 이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지난 2011년 2월 생산누계 5천대, 2016년 3월 1만대 기록을 달성했어요.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1년 힘센엔진을 탑재한 이동식발전설비(PPS)를 상품화하고 선박 엔진에 대한 판매실적을 꾸준히 쌓은 결과, 지난 2011년 해양설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콜롬비아 떼르모노르떼 DFPP(이중연료 힘센엔진 발전소)
△떼르모노르떼 이중연료 힘센엔진 발전소(2018년 12월). 현대중공업이 콜롬비아 북부 산타마르타에 친환경 엔진발전소로 준공했다.

 

국내 모든 기업이 중형엔진 분야는 “진입장벽이 높다”며 독자적인 시장 진출을 거부할 때, 현대중공업은 굳건한 의지로 이를 넘어섰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