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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2015년 한 해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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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

 

현대중공업은 2015년 한 해 동안 혹독한 대외환경 속에서 전 사업본부의 실적이 악화되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사업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2015년을 마무리하며 현대중공업에 있었던 주요한 일들을 사진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2년 연속 '세계 우수 선박' 건조 (1月)

조선·해운 전문지인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는 우리 회사가 건조한 선박 3척을 2014년 '세계 우수 선박'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선박은 중국 CSCL사의 세계 최대 1만9천TEU급 컨테이너선인 '글로브(Globe)'호와(사진) 한국 KSS해운사의 8만4천입방미터급(㎥) LPG운반선 '가스 스타(Gas Star)'호, 독일 올렌도르프사의 20만8천톤급 벌크선인 '린다 올렌도르프(Linda Olendorff)'호입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32년 연속으로 총 55척의 세계 우수 선박을 건조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원통형 FPSO 완공 (2月)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원통형 FPSO인 '골리앗(Goliat) FPSO'를 완공하고, 2월 13일 해양 5안벽에서 출항식(사진)을 가졌습니다.

노르웨이 ENI노르게(Norge)AS사에서 수주한 '골리앗 FPSO'는 지름 112미터, 높이 75미터, 중량 5만9천톤으로, 1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2월 14일에 출항한 이 설비는 7월 말까지 노르웨이 햄머페스트(Hammerfest)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골리앗 해상 유전에 설치돼, 원유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급여 우수리 기금 전달 (3月)

3월 26일 울산 본사에서 '급여 우수리 기금 전달식'(사진)을 갖고, 지난해 모은 우수리 기금 2억5천400여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습니다.

올해 우수리 기금은 소아암과 심장병 환자의 수술, 독거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급여 우수리 기금은 지금까지 총 11억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최고 경영진 방문 (4月)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4월 21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사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사진), 양사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연 매출이 2천100억에 이르는 세계적인 석유회사로, 아람코 이사회 의장인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을 비롯해, 이브라힘 알-아사프 재무장관 등 아람코사 주요 인사 20여명이 우리 회사를 찾았습니다.

아람코 경영진은 아산기념전시실과 해양플랜트사업본부 생산현장, 대형엔진공장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방문 (5月)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5월 19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조선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모디 총리가 우리나라를 세계 조선강국으로 이끈 우리 회사를 직접 보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해 이뤄졌습니다.

5월 18일과 19일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방한(訪韓)한 모디 총리가 국내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했습니다. 이날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 경영진은 모디 총리 일행과 방위산업, LNG운반선 사업, 기술 지원 등 조선산업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형엔진 생산 누계 1억 5천만 마력 달성 (6月)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는 6월 29일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1억5천만마력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엔진기계사업본부는 대형엔진조립2-1공장에서 7만 4천720마력급 대형엔진의 시운전(사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형엔진 1억5천만마력 생산은 엔진기계사업본부가 지난 1979년 첫 엔진을 생산한 이래 36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지난 2010년 1억마력 생산 기록을 세운지 불과 5년 만입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7月)

7월 15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17개 혁신센터 중 15번째로 출범했습니다.(사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554평 규모로, 침체에 빠진 국내 조선업에 새로운 활력과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개소됐습니다.

핵심 사업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 △민간 창업보육기관과 혁신센터 간 플랫폼 연계입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신성장 산업을 개발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사내 한방진료실 개원 (8月)

8월 31일 문화관 3층에 사내 한방진료실이 개원했습니다.(사진) 250㎡(75평) 규모의 한방진료실은 진찰실 2곳과 침구실 20실, 환자 대기실을 갖추고 있으며, 한방전문의 2명과 간호사 4명이 상주해 침, 뜸, 부항 등으로 사우들의 근골격계(筋骨格系) 질환을 주로 진료할 예정입니다.

한방진료실 운영은 지난 1월 노사간 산업안전보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조선업계 최초이며 진료비는 전액 회사가 부담합니다.

 

울산대와 '맞춤형 인력 양성 협약' 체결 (9月)

현대중공업과 울산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중공업 전문기술인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9월 10일 울산대학교에서 권오갑 사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인력 양성 협약(MOA)'을 체결했습니다.(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대학교는 일반대학원에 20명 정원의 「중공업융합기술공학과」를 개설합니다. 세부 전공은 △용접·접합 △진동·소음 △IT융합이며, 향후 공학전문대학원으로 독립·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통일나눔펀드 동참 (10月)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 9천569명이 통일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통일나눔펀드」에 10월부터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사진) 기부 규모는 연간 9억2천500만원입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하이투자증권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나눔을 통해 통일을 준비하자'는 통일나눔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각 사별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많은 사우들이 동참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11月)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와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합니다.

현대중공업은 11월 11일 사우디 다란(Dhahran)의 아람코 본사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사진)

이번 전략적 협력은 올해 3월 알 팔리(Al Falih) 당시 아람코 사장(현 아람코 회장, 사우디 보건부 장관)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했고, 4월에는 알 나이미(Al Naimi) 사우디 석유장관을 비롯한 아람코 최고 경영진이 잇달아 현대중공업을 찾아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아람코는 세계 원유 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연 매출 2천100억 달러(약 24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석유 운송, 해양, 플랜트 등 주요 기간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에 나서는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LNG-FSRU '세계일류상품' 선정 (12月)

현대중공업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사진)가 12월 16일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바다 위의 LNG 기지'로 불리는 LNG-FSRU는 해상에 떠 있으면서 LNG운반선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를 받아 저장하고, 필요 시 재기화(再氣化)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입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LNG-FSRU는 과잉가스안전처리장치와 선내 보일러를 활용한 재기화장치 등 자체 개발한 24건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LNG-FSRU를 수주한 이후 지금까지 총 7척을 수주해 이 중 3척을 인도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