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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뉴스 - 초격차 기술로 친환경 선박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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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 선박 발전도 연료전지 시대 열렸다

 

이산화탄소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에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50년,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하로 줄이는 ‘IMO 2050’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은 저탄소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속도를 붙이고 있죠.

(1)연료전기 발전 선박 설계 AIP 인증서 수여식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은 지난 11월 23일(월) 울산 종합연구동에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로부터 ‘선박용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받았어요.

미래기술연구원은 지난해 3월 추진시스템에 이어, 이번 인증으로 중대형 원유운반선(아프라막스급)의 3MW급 발전엔진 일부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대체할 수 있게 됐죠.

 

이 연료전지는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전지로, 기존 내연기관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3% 높일 수 있고, 온실가스(CO₂)를 40% 이상 저감합니다.

또한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등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죠.

 

미래기술연구원은 이번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서 통합 설계와 선내 배치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약 12% 높이는데 성공했어요.

 

또한 미래기술연구원은 올해 초 구조진동시험동에 200kW 규모의 연료전지(SOFC) 복합동력시스템 실증센터를 구축했으며,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검증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LPG이중연료엔진 제작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가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LPG이중연료엔진’을 제작하고, 지난 11월 24일(화) 대형엔진조립1-1공장에서 DNV·GL 입회 하에 최종 시운전을 마무리했어요.

(2)LPG엔진 공식 시운전

 

이 엔진은 LP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하는 9천800마력급 대형엔진으로, 황산화물 등의 유해 배기가스 배출이 적고 별도의 기화기가 필요 없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중순 현대미포조선의 3만8천 세제곱미터(㎥)급 LPG운반선에 이 엔진을 탑재해 내년 6월 멕시코 니에토(Nieto)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