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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사진 속 풍경] 울산현대 16년도 홈 개막전 (vs 전북현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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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알록달록 꽃이 피어나며 봄이 오는 듯 하더니… 갑자기 변덕을 부리는 날씨 탓에 다소 쌀쌀했던 3월 20일 일요일!

가벼운 봄 외투를 입은 사람, 두툼한 패딩을 입은 사람… 복장이 가지각색인 사람들 사이로 「Hi, HHI」 운영진이 홈 개막전이 열렸던 울산문수구장을 찾았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티켓 구매를 위해 매표소 앞에서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는 것! 바로 시즌권 덕택이죠. 시즌권 한 장만 있으면 별도의 예매 없이 총 20회 한도 내에서 단체 인원도 한꺼번에 입장할 수 있고, 차감 후 남은 횟수는 다음 홈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답니다.

 

 

한편, 이 날의 대결 상대는 작년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인 전북현대!

이번 경기는 울산현대에 새롭게 합류한 이정협 선수와 상대팀 공격수로 울산을 찾은 김신욱 선수의 맞대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울산 현대의 레전드 선수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천수가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문수구장을 찾아 팬들의 얼굴에는 반가움이 가득했습니다.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문수구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미니 자동차와 미끄럼틀을 타고, 손등과 볼에 작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광대 분장을 한 키다리 아저씨들 옆으로, 꽃 미모를 자랑하는 울산현대선수들의 작은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울산 큰애기(치어리더)와 함께 게임을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여타 볼거리, 즐길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는 사이, 어느덧 경기 시작 시간이 됐습니다.

 

 

화려한 폭죽이 홈 경기 시작을 알리고, 울산 큰애기와 함께 신나는 응원으로 팬들의 환호성은 커져만 갔습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면서 역습에 역습을 거듭했는데요.

 

 

팬들의 환호와 아쉬움 섞인 탄성이 계속되고...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현대家 더비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 날 문수구장을 찾은 팬들은 총 1만8291명으로 집계돼, 관중 2만명이 문수구장을 찾으면 파란 머리로 염색을 하겠다던 울산현대 윤정환 감독의 공약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다음 홈 경기에서 < 4월 3일(일) 오후 4시, 울산 vs 전남 > 울산현대 선수들의 분발을 기대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