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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울산현대] 팀의 승리가 곧 나의 승리! 공격수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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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패배를 잊은 울산현대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4월 인천과의 경기 이후 K리그 클래식 7경기, ACL과 FA겁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데요.

 

 

울산의 부활 = 이종호의 부활?

 

울산현대의 부활과 함께 가장 돋보이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김도훈 감독이 추구하는 강력한 공격축구의 구심점, 이종호 선수인데요!

이종호 선수는 울산현대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울산현대를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으로 끌어올린 주역이기도 한데요.

Hi, HHI가 요즘 울산현대에서 가장 '핫한 선수'인 이종호 선수를 만났습니다.

 

이종호 메인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남자!

 

안녕하세요. 울산현대의 공격수 이종호입니다. 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Q) 울산에서의 첫 시즌인데,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소감이 어떤가요?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인 울산에서 뛰게 돼 영광입니다. 울산은 제가 선수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팀으로서 울산은 항상 전투력을 갖게 하는 상대였는데, 이제 제가 울산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쁩니다.

특히 울산문수경기장에 지고 돌아가는 원정팀에게 응원단이 불러주던 ‘잘가세요~’라는 노래가 항상 마음에 콕콕 박혔는데, 이제는 그 노래를 상대팀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되어 즐겁고 신기합니다(웃음) 앞으로 계속해 승리해서 상대팀에게 이 노래를 최대한 많이 들려줄 계획입니다.

 

Q) 요즘 ‘K리그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축구는 선수들끼리 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갑자기 아시안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게 되면서 동계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것이 초반 부진의 원인이 됐던 것 같습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쫓다 보니 마음만 계속 급해졌죠.

하지만 감독님이 다시 틀을 잘 잡아주시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천천히 호흡을 맞춰가다 보니 저희끼리 모이는 힘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연습했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도 함께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종호 경기모습

이종호 경기모습(2)

 

Q) 오르샤 선수와의 찰떡 호흡으로 ‘호르샤(이종호+오르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던데요?

오르샤 선수는 ‘축구 철학’이 맞는 동료라고 할까요? 보통 동료들과 여러 경기를 뛰면서 서로의 장점을 알아가게 되는데, 오르샤 선수와는 예전 팀에서부터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니 이미 서로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있어요.

아마 앞으로 오르샤 선수와 함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매 경기 헌신적인 플레이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지만, 골 욕심은 더 날 것 같은데요?

‘공격수’이기에 당연히 골 욕심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제가 골을 넣는 것보다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비록 제가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가 슈팅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해주는 일 역시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김도훈 감독님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출신이신데, 조언은 자주 해주시나요?

김도훈 감독님의 현역시절 공격 스타일과 ‘이종호 스타일’은 사실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때문에 감독님께서는 최대한 제 스타일을 존중하고 응원해주시는 편인데요. 물론 여러 가지 조언도 아낌 없이 해주십니다.

특히 제가 승부욕이 강하고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보니, 자주 말씀하시는 것이 “공격수는 기다리는 플레이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시곤 합니다.

감독님은 저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인데요. 특히 한 경기를 준비할 때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 전술을 짜시기 때문에, 경기 전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전술을 훌륭히 소화해 꼭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이 불타오르곤 합니다.

 

Q) 끝으로, 이번 시즌 이종호 선수의 목표를 알려 주세요!

울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K리그든, FA컵이든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겁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반드시 자력으로 아시안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해야죠! 요즘 같은 분위기만 유지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울산현대와 이종호의 모습 기대해 주시고, 홈경기도 많이 보러 와 주세요!

 

 

 

 

자신이 골을 넣는 것보다 팀의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이종호 선수의 말이 인상적인데요.

실제로 인터뷰 이틀 후 펼쳐진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이종호 선수가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말을 증명해보였답니다.

그리고 호랑이 발톱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짜릿한 세리머니로 팬들을 흥분시켰는데요.

 

 

앞으로도 이종호 선수가 주축이 돼 만들어 나갈 울산현대의 연승행진을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울산현대 7월 일정 안내해 드리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7월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