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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울산 현대] 유럽을 누빈 실력, 울산현대서 더욱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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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 나은이 아빠 ‘박주호’ 그리고 ‘믹스’

 

올해만큼 울산현대 팬들을 흥분시킨 때가 있을까요?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나은이 아빠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박주호’, 영국 맨체스터 시티 출신 ‘믹스 디스커루드’입니다.

 

 

대한민국 마지노선 ‘박주호’

국가대표 수비수인 박주호는 뛰어난 기량에 그동안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부터 울산현대축구단에서 맹활약해왔지만, 러시아 월드컵(스웨덴전)에서 허벅지 파열이란 부상을 입고 말았어요.

그는 다시 울산현대축구단의 수비를 책임지기 위해, 혹독한 재활과 훈련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2)박주호 선수 딸 나은 양 출처 박주호 선수 인스타그램
△ 박주호 선수 딸 나은 양( 출처: 박주호 선수 인스타그램 )

 

요즘 축구실력 못지않게 그의 가족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지상파 방송사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와 자녀가 소개되면서부터죠.

미모의 스위스인 아내가 특별한 내조를 하고 있고, 네 살배기 딸 나은이가 보여주는 특유의 애교와 귀여움은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는 물론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까지 4개 국어에 능통한 나은이를 보며, 학부모들의 부러움까지 사고 있죠.

(1)박주호 선수 드리블 모습
△ 박주호 선수 드리블 모습( 출처: 울산현대축구단 )

 

박주호 선수는 축구에 입문한 시기가 비교적 늦습니다. 중학교 진학 무렵 코치님의 권유로 선수가 되고자 결심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에 집중했다고 하네요.

대부분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하는데요. 박주호 선수가 모든 개인기를 두루 갖추기엔 시간상 부족해, 수비수로 포지션을 정하고 맞춤형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시작이 늦은 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이후에 일본 J리그 2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고, 스위스 FC 바젤, 독일 FSV 마인츠 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스위스 등을 거치면서 유럽구단의 러브콜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박주호 선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했어요. 베이징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에 잇달아 국가대표로 선정돼 좋은 활약을 펼쳤고, 그만큼 국내 팬들도 많아졌죠.

그는 금메달을 땄던 ‘인천아시안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아쉬웠던 경기는 러시아 월드컵인데, 부상의 아픔을 떨쳐내기엔 많은 미련이 남는다고 합니다.

 

박주호 선수는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그 나라의 언어를 독학으로 배워 마스터할 만큼 근성과 끈기를 가졌어요.

앞으로는 울산현대가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축구경기에 전념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울산’하면 축구의 도시로 떠올릴 수 있게 열심히 뛰겠다고 하네요.

 

 

 

중원의 지배자 ‘믹스’

믹스 디스커루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 뛰었고요. 미국 국가대표선수로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노르웨이 출생의 미드필더인 믹스는 7월 25일 수원FC와의 FA컵 32강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중원 사령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울산의 16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3)믹스 디스커루드 경기모습
△ 믹스 디스커루드 경기모습 ( 출처: 울산현대축구단 )

 

울산현대는 믹스의 데뷔 이후에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6승 2무 1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요. 득점력이 뚜렷하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울산은 믹스 영입 이전 19경기에서 24득점에 그쳤지만, 영입 이후 8경기 만에 1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믹스의 경기운영 방식은 유럽의 기라성 같은 미드필더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니에스타, 사비가 뛰었던 바르셀로나처럼 최소한의 패스를 하는 아름다운 축구, 공격적인 패스를 하는 축구를 좋아한다”고 밝혔어요.

중원 깊은 지역에서 공격 지역으로 공을 흩뿌리고, 간간히 나오는 저돌적인 수비 역시 그의 강점입니다.

 

믹스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38경기를 뛰었는데요. 이근호(A매치 84경기 출전) 외에는 믹스만큼 많은 A매치 기록을 가진 울산현대 선수는 없습니다.

믹스의 가세 이후, 추진력을 얻은 울산은 어느덧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 2위 경남FC와 승점 4점 차이만을 두게 되었어요.

 

울산현대의 수비를 책임지는 ‘박주호’, 그리고 중원의 지배자 ‘믹스’ 덕분에 울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윤은숙 주부리포터(현대중공업)어마루(울산현대축구단 프렌즈 5기)의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