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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 조현우 선수 등 알찬 영입

 

울산현대축구단이 2020 시즌을 앞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재적소의 영입과 새로운 방식의 영입 발표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울산현대는 지난 12월 말, 크로아티아의 슬라벤 벨루포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을 영입하며 이적 시장에서 첫 행보를 보였는데요. 이후 일본의 아비스카 후쿠오카에서 활약한 U-23 대표팀 미드필더 원두재를 영입해, 믹스와 박용우가 빠진 공백을 채웠습니다.

정승현(현대중공업 전경)

 

1월 중순 울산현대는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정승현을 영입했습니다. 구단의 유스 출신으로 정승현은 2015년 울산현대에서 데뷔했습니다. 2017년 여름 울산을 떠나 일본 J리그의 사간 도스와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했고, 2년 반 만에 집과도 같은 울산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비욘 존슨(현대건설기계)

 

이어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인 비욘 존슨이 새로 합류했는데요. 비욘 존슨은 196센티미터의 장신을 자랑하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함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후 측면 자원인 정훈성을 인천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해 황일수를 대체할 자원을 마련했습니다.

조현우 영입(현대중공업 선박)

 

장 큰 화제를 일으킨 영입은 K리그 최고의 골키퍼이자 ‘월드컵 영웅’인 조현우입니다.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조현우는 1월 20일(월) 울산현대와의 계약서에 사인하며 새 출발을 시작했어요.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후 7시즌 동안 K리그에서 210경기에 출전했어요. 2017년 10월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연이은 선방을 보이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조현우는 다음 해 러시아에서 열린 FIFA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선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이어가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존재감을 각인했는데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K리그에선 2015년과 2016년엔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2017~2019년엔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으로 뽑히며, 5년 연속 베스트 골키퍼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력 강화 외에도 또다른 이슈도 있는데요. 1월에 영입을 발표한 4명의선수(정승현, 비욘 존슨, 정훈성, 조현우)는 구단이 시도한 새로운 방식으로 영입 발표 사진을 촬영했어요. 이른바 ‘오피셜’(이적 공식 발표)로 불리는 사진을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회사 내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정훈성(현대건설기계)

골리앗 크레인과 조선소 전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현대건설기계의 건설장비 앞에서 촬영한 오피셜 사진은 울산현대의 명물이 돼, 영입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은 선수의 이름값만큼이나 오피셜 사진의 장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행보로, 경기력으로만 집중하던 예전과 달리 성적 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 팬 서비스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울산 유일의 프로 축구팀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즌 울산현대의 첫 경기는 2월 11일(화) 홈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며, K리그 첫 경기는 2월 29일(토)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치릅니다.

 

글 울산현대축구단, 팬&미디어팀 이경민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