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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이청용, 이제는 울산의 푸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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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이청용

 

2009년부터 유럽에서 활약했던 이청용이 울산현대축구단(이하 울산현대)의 소속이 되어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데요. 울산현대는 이번 영입 시장에서 조현우, 윤빛가람과 김기희 등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어요. 이어 3월 초 구단 최고 대우로 이청용까지 영입하며 공수 측면 모두에서 국내 최고의 자원을 보유한 팀이 되었습니다.

울산은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방식인 ‘오피셜 사진’으로 영입을 발표하면서 구단 팬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이청용은 울산 12경 가운데 한 곳인 대왕암공원에서 울산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푸른 용(靑龍)의 자태를 뽐냈어요. 2004년 FC서울과 계약하며 처음 프로의 세계에 몸을 담았던 이청용은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고,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이청용

이후 크리스탈팰리스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보훔으로 이적했고, 이번에 울산현대로 팀을 옮기며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어요. 이렇듯 이청용은 수년간 유럽리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성숙한 플레이를 한다는 강점이 있고 여기에 탄탄한 기본기와 감각적인 드리블, 볼키핑 능력까지 갖췄어요.

또한 좌우 측에서 주로 뛰었던 전과 달리 보훔에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며 전술적인 유연함을 부여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게 되었어요. 그는 지난 3월 5일(목)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에서 울산현대를 택한 이유에 대해 “울산현대는 몇 년 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뛸 때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며, “우승을 하고 싶어서 울산을 택했다고 합니다.

매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열정을 보였으며, 입단한 지 하루 만에 유니폼 판매량이 300벌을 넘으며 구단 역대 단기간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운 이청용. 울산현대의 푸른 용이 된 그가 스타급 선수들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어 K리그 우승컵을 15년 만에 울산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글 울산현대 프렌즈 7기 정유나, 사진 울산현대 홍보마케팅팀,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