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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나들이 - 서울로 떠난 추억여행(1화)

- (최우수상) 인사동 ‘문화의 거리’

 

후덥지근해지기 시작하던 6월 초, 저와 와이프는 장모님을 모시고 서울 여행을 떠났습니다.

 

서울 나들이가 처음이라는 장모님, 과연 어디를 좋아하실까 참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고심 끝에 제가 어린 시절 자주 놀러갔던 인사동 일대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제게는 인사동이 어릴 적 놀이터나 다름없었습니다. 그 시절, 인사동 일대의 악기상을 돌아다니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고, 친구들과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재미있는 추억이 정말 많습니다.

박찬세 대리(1) - 인사동 일원

 

그뿐만이 아닙니다. 인사동 일대는 골동품 상가가 밀집해 있는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남아있고, 서예, 도자기, 한복입기 등의 이색체험도 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예스러움을 좋아하는 장모님도 인사동이 마음에 드실 거라 확신해, 이번 가족 여행지로 결정됐습니다.

 

 

인사동엔 전통이 숨 쉬어

인사동은 도로 위에 세운 건물인 ‘낙원상가’(종로3가역 인근), 그 맞은편부터 시작됩니다.

경복궁 방향을 따라 다양한 갤러리와 전통찻집, 기념품 숍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아무리 외국 브랜드 가게라도 한글 간판을 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거리를 가득 채운 예쁜 도자기와 도장, 부채, 한복, 서예제품, 캐리커처 등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박찬세 대리(2) - 인사동 일원

 

인사동의 핫 플레이스는 ‘쌈지길’입니다. 2004년 문을 연 쌈지길은 전통공예품과 현대 공예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젊은 창업가들의 우수하고 기발한 제품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름다운 야경 때문에 늦은 밤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죠.

인근에는 조선시대 주막 느낌이 물씬 나는 막걸리 가게도 있습니다. 여름철 인사동을 쭉 둘러본 후에 들리면, 갈증도 금세 사라질 겁니다.

 

 

삼청동·북촌이 지근거리

인사동은 종로와 청계천, 삼청동, 북촌마을과 근접해 있는데요. 저희는 인사동을 구경한 후에 삼청동과 북촌마을로 넘어갔습니다.

 

청와대 뒤편인 삼청동! 아기자기한 맛집과 카페 등으로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있죠.

삼청동 길을 걷는 내내, 옷 가게와 구두 가게, 액세서리 가게들을 차례로 둘러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박찬세 대리(3) - 부띠끄경성

 

여기저기를 다니다보니 어느새 허기가 지기 시작하더군요. 저희 가족은 삼청동 맛집인 ‘부띠끄경성’을 찾아갔습니다.

멋스러운 한옥 안에서 특색 있는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요. 뛰어난 맛에 입소문이 멀리멀리 퍼져, 부띠끄경성은 언제나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소고기 부챗살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고기의 육즙이 혀끝을 살살 녹이고, 브로콜리와 방울토마토 등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까지 잡아냅니다.

이 음식은 웬만한 호텔 스테이크보다 훨씬 맛있는데요. 가격까지 저렴한 편이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서울로 떠난 추억여행 - 2화’가 내일(7/13) 계속됩니다.

 

 


■ 서울로 떠난 추억여행

· 1화) 인사동 문화의 거리
· 2화) 북촌마을서 하늘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