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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9

나들이 - 대왕암공원에 펼쳐진 첨단 기술과 자연의 조화

- 지역 청년 작가의 창작활동과 실험정신을 촉발시키는 예술 플랫폼으로

울산시립미술관이 지난 1월 중구 북정동 일원에 개관했어요.

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동구 대왕암공원 내에 위치한 구(舊) 울산교육연수원에서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죠.

전시는 미디어아트 장르의 미래 미술관을 지향하며 개관 준비 동안 수집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과 울산시립미술관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로 구분돼요.

 

‘찬란한 날들(The Brilliant Days)’

대왕암공원 내 울산교육원수원이 강동으로 이전한 이후 몇 년째 폐쇄된 채로 방치했던 건물이 최근 다시 문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의 전시 관람을 위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어요.

공원 입구에 전시회를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가 부착돼 있어 전시 관람을 위한 방문객 뿐 아니라 대왕암 공원을 찾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죠.

‘찬란한 날들’ 전시에 선보이는 총 29점의 소장품들은 연수원의 강당과 강의 동 1층부터 3층까지 분산 전시돼 있어요. 이들 작품들은 실험적인 기술매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유명 작가들의 동영상, VR(가상현실), 설치물 등으로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아트 작품이 주를 이뤄요.

이는 첨단기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발전해가는 문화예술의 도시 울산의 모습을 잘 대변해 줘요. 또한 울산의 대표적 문화자산이며 울산시민이 가장 즐겨 찾는 곳에서 기획한 전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공유와 공감을 기대해요.

 

‘대면_대면 2021’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2021년 7월 울산·부산·경남지역과 해오름 동맹 권역인 경주·포항 출신 또는 거주하는 젊은 신진예술가를 공모했어요. 기존의 단기적이고 소모적인 창작 지원을 넘어 장기적이며 다면적인 지원을 특징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추진됐어요.

이에 작가 공모-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한 일대일 대면 멘토링-작품수집-국·내외 전시 지원 등이 기획돼 울산권 지역미술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어요. 선정된 24인의 신진작가들의 작품은 구(舊) 울산교육연수원 강의동 4층에 전시돼 있어요.

시각예술 담론의 심화, 창작·매개·향유의 순환구조를 조성하고 로컬에서 글로벌로의 활동 영역 확장을 목표로 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 청년 작가의 창작활동과 실험정신을 촉발시키는 예술 플랫폼이 되고자 해요.

비어있던 공간을 활용한 특별 전시회라 곳곳에 정리되지 않은 약간의 어수선함이 느껴지지만, 전형적인 미술관 분위기와 달리 오히려 더욱 편안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요. 전시관 창 밖으로 보이는 대왕암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곳의 작품들과 어우러져 알 수 없는 특별함을 자아냈어요.

봄기운 완연한 3월, 가족과 함께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길 바래요.

 

 

대왕암공원 울산시립미술관 특별 전시회

전시 기간 ~ 4월 10일(일)까지

관람 시간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관  람  료 성인 1천원(울산시민 50%할인)

※ 19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문       의 ☎052)229-8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