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TEST

현대중공업

유익한 정보, 의견, 제보를 기다립니다. 현대중공업 문화부 기업블로그 운영팀(webmaster@hhi.co.kr)

현재위치
2023-07-06

HHI뉴스 - 해외 함정 수주 확대 힘찬 항진

K-방산 위상 높이는 함정 수출

 

필리핀서 추가 수주한 초계함 착공

HD현대중공업은 5월 2일(화) 선각공장에서 필리핀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초계함 선도함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어요.

이날 착공한 초계함은 배수량 3천200톤, 길이 118.4미터, 폭 14.9미터에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는 4천500해리(8천330km)이에요. 또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 대공 탐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돼요.

이 함정은 내년 5월 진수를 거쳐 2025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에요. 후속함은 오는 11월에 착공돼요.

HD현대중공업은 초계함 2척 외에도 지난해 필리핀에서 2천400톤급 원해경비함(OPV) 6척을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필리핀에서만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했어요. 지난 2020~21년 2척의 호위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다진 굳건한 신뢰가 추가 수주로 이어진 것이에요.

이를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구축하며 해외 함정 정비지원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어요. 필리핀 수빅(Subic)에 위치한 이 군수지원센터는 호위함 2척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를 지원하고 있어요.

수출용 원해경비함 표준 모델 개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수상함 및 원해경비함(Surface Warship & OPV ASIA) 컨퍼런스’에도 참가했어요.

세계 15개국의 해군과 해안경비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이 컨퍼런스에서 HD현대중공업은 해외 함정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해외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Offshore Pa-trol Vessel) 표준모델(HDP-2200)을 집중 홍보했어요. OPV는 바다에서 초계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다목적 함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함정이에요.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OPV는 탑재 장비 변경이 가능한 ‘모듈식 선체’ 설계를 적용해 세계 각국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건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에요.

HD현대중공업은 OPV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지난해 필리핀에서 6척의 OPV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함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해외서 호위함·원해경비함 등 14척 수주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수출 역사는 35년 전 시작됐어요. HD현대중공업은 1988년 뉴질랜드에 군수지원함(AOE) ‘엔데버(Endeavour)’호를 인도하며 함정 수출 시대를 열었어요. 이어 1997년 방글라데시에 경비함, 2001년 베네수엘라에 군수지원함을 잇따라 수출했어요. 이후 한동안 뜸했던 함정 수출은 엔데버호에 만족한 뉴질랜드가 후속함을 주문해 2020년 ‘아오테아로아(Aotearoa)호’를 인도하며 재개됐어요.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 위주였던 해외 함정 사업은 2016년 필리핀에서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주하면서 전투함으로 확장됐어요.

각각 2020년과 2021년 필리핀에 인도된 ‘호세 리잘(Jose Rizal)’함과 ‘안토니오 루나(Antonio Luna)’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 해상 기동훈련인 림팩(RIMPAC,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함 함정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필리핀 해군의 도약을 국제 무대에 알린 바 있어요.

세계적 권위의 군사 연감인 ‘제인(Jane) 연감’은 2022~2031년 10년 간 세계 함정 시장 규모가 9천930억 달러(약 1천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어요. 이중 자국 건조와 수출금지 국가 등을 제외하면 수출 가능 시장은 약 590억 달러(약 78조원) 정도라고 해요.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해 다양한 함정을 건조한 풍부한 경험과 세계 1위 조선사의 기술력으로 해외 함정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