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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HHI뉴스 - “우리 현장 위험요소, 스스로 찾아 없앴다”

- 빅데이터 분석 기법 등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근절

2021 Hi-SAFE 우수과제 경진대회

‘예방 중심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속도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월 28일(목)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2021년 전사 안전개선활동(Hi-SAFE) 경진대회’를 갖고, 13개 우수 부서에 상장과 총 5천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어요.

이날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태호 울산지역본부장, DNV 이헌희 본부장 등이 참석해 안전개선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확대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어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Hi-SAFE 우수과제 경진대회는 생산, 설계, 기술연구 등 각 현업 부서가 중심이 돼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을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안전관리 활동이에요.

현대중공업 72개 부서는 총 94개 과제를 선정, 지난 1월부터 약 9개월간 개선활동을 펼쳤어요.

이를 바탕으로 대회에서는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매우 높을것으로 기대되는 9개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트러스 떨어짐 방지’를 고안한 시스템설계부가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어요.

시스템설계부는 LNG운반선 화물창에 들어가는 발판 구조물(truss)을 안전하게 설치하고 해제할 수 있는 권양기(Winch)를 제안했으며, 대들보(Girder) 연결 보강 부재 최소화 등을 통해 자재 낙하나 추락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죠.

또 ▲LNG운반선 화물창 설치 현장의 끼임 방지용 대차 개발(LNG공사부)이 최우수상을, ▲안전사고 예방정보 시스템구축(특수선 선체설계부·생산부) ▲LNG선 폐쇄작업 개선(건조2부) ▲합형 공정 개선(프로펠러생산부) 아이디어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어요.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의 가장 중요한 관건은 임직원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라며, “안전관리 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만성적인 고위험 작업을 개선해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어요.

한편, 현대중공업은 부서 단위의 안전개선활동 경진대회 외에도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현장 위험요소를 찾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안전리스크(Risk) 공모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어요.

빅데이터·AI 기반 안전사고 예측모델 개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조선 3사가 1년여 간의 노력 끝에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Big Data)·AI 기반의 안전정보 시각화 및 안전사고 예측모델을 공동 개발했어요.

과거 10년 동안 조선 3사의 선박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통합 운영환경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특히, 빅데이터화한 데이터들을 시각화해 누구나 안전사고 현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된 인공지능이 공종(工種)과 시간대에 따라 주요 사고 유형의 발생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 안전정보 시각화(visualization)

조선 3사의 사고 정보를 종합한 ‘그룹사 안전사고 종합현황’과 각사별 안전사고 상세내용을 제공하는 ‘각사별 안전사고 상세현황’이 제공돼요.

안전사고 종합현황에서는 과거 10년 동안 중대재해, 중대성재해, 일반재해 현황과 선박건조 공정에 따른 기간별 사고 건수, 사고유형, 사고 유발 기인물 등을 확인할 수 있죠.

각사별 안전사고 상세현황은 소속별, 기간별, 사고유형별, 장소별, 상해 부위별 등의 안전사고 현황과 안전사고 추이 세부 분석을 통해 얻은 안전 인사이트를 제공해요.

○ 사고 예측모델(prediction model)

현대중공업은 HiSES(통합HSE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사고 데이터의 기본정보(22가지)에 날씨, 바이오 리듬 등의 데이터를 추가(7개)해 총 29개 데이터간 상관관계를 분석했어요.

그 결과, 10개의 데이터(사고 월, 직종, 요일, 분기, 계절, 풍속, 강수량, 사고 시간, 기온, 습도)와 사고유형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도출, 이를 토대로 선박 건조 공종별 5가지 주요 사고 유형(떨어짐, 맞음, 넘어짐, 끼임, 무리한 동작)에 대한 발생 확률을 예측하고 매일 작업 전 문자·이메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어요.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HiSES 내에 흩어져있던 전사안전개선활동, 안전리스크공모전, 안전기술서 접수 등의 안전개선 프로세스를 통합한 ‘통합 안전리스크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죠.

플랫폼 내에는 ‘세이프티 오픈 마켓(Safety Open Market)’ 게시판이 신규 개설돼 안전위험요소 개선을 위한 전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사용될 예정이에요.